이탈리아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한국 단편 영화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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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치네마
2011-03-30 13:31
서울--(뉴스와이어)--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의 바레제(Varese)에서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여덟 번째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Cortisonici internal Short Films Festival(www.cortisonici.org)가 열렸다.

이탈리아의 젊은 영화인들의 모임인 필름스튜디오 90(Filmstudio90)가 주최한 본 영화제는 촉망되는 젊은 감독들과 영화 제작에 특히 주목하여 영화 문화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데 그 목적과 취지가 있다.

매년 국제단편경쟁 섹션을 비롯하여 ‘호러의 밤’과 특정 국가를 선정하여 특별 상영을 하는 ‘포커스온’(Focus On)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는데, 금년부터는 세 명의 젊은 감독을 선정하여 이들에게 영화제 기간 동안 단편 영화 제작의 기회를 주는 코르티소니치랩 섹션이 신설되어 이탈리아의 감독 구이도 키에자(Guido Chiesa)와 시나리오 작가 피에르 파올로(Piero Paolo Pirone)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지난 2006년에 한국 영화들이 포커스온에 초청된 바 있으며, 올해는 김진태 감독의 <황혼의 질주>가 경쟁작에 초청되어 론지난티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는 제2회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www.ifaf.co.kr)의 ‘이탈치네마한이단편영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시골에 사는 노인들의 순수하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이탈리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할아버지들의 경운기 달리기 경주라는 코믹한 소재와 노부부의 엉뚱함에서 절로 얼굴에 웃음이 번지게 하는 요소들이 김 감독에게서 느껴지는 호의적인 분위기와 닮아 더욱 호감이 가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의 프로그래머인 로베르타 실바(Roberta Silva)에 의하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감독과 평론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한국의 영화뿐 아니라 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단편 영화들 가운데 관객상을 수상한 니콜라 피오베산(Nicola Piovesan)의 <수염 없는 가리발디>(il garibaldi senza barba) 등이 제3회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의 퍼즐 섹션에 소개될 예정이며, 한이단편영화공모전을 통해 한국 영화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소개될 수 있는 통로가 제공되면서 양국의 영화 문화가 교류하는 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치네마 개요
이탈치네마는 이탈리아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간의 문화 교류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파트너 유치로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성화와 소통을 추구한다.

뉴이탈리아영화예술제: http://ifaf.co.kr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 http://cortisonic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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