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튼의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 비치 주택 판매…일본 지진 재해 복구 지원 목적
현재 소유주는 2004년 쓰나미 때 스리랑카에 자원봉사를 했으며 이번 주택 경매에서 시가를 초과하는 금액은 현재의 일본 재난 구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뉴욕 타임즈지 베스트셀러인 클랩튼의 자서전 ‘Clapton: The Autobiography’에 소개된 바 있는 이 주택은 거대한 삼각형 채광창이 달린 약 9.14m 높이의 천정과 단단한 티크 원목 데스크 등을 자랑하고 있다.
클랩튼이 2003년까지 5년간 소유했던 이 주택은 약 85평 규모의 건물로 캘리포니아 주 베니스 비치의 모래 사장을 따라 세워져 있으며, 클랩튼의 사운드 시스템과 이소자키가 1987년 건축한 이래 계속 자리를 지켜온 게티 박물관 소속 예술가인 로날드 베넷(Ronald Bennett)이 제작한 맞춤형 가구가 포함되어 있다.
클랩튼에게서 이 주택을 구입한 직후 현재 소유주는 클랩튼이 사운드 시스템에 남겨두고 간 디지털 테이프를 발견했다. 12분 분량의 이 솔로 클래식 기타 곡은 이제까지 다른 곳에서 전문적으로 녹음되거나 공개된 적이 없다. 소유주에 따르면 이 테이프는 “이 집에 남아 있어야 한다. 이 집이 간직한 역사의 일부이므로.”
단순한 록 스타 이상의 존재인 에릭 클랩튼은 록 뮤직의 살아 있는 화신이다. 그가 소유했던 ‘Blackie’는 경매 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기타였다. Fender사 제품인 이 기타는 2004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LA의 ‘Guitar Center’에 959,500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 주택과 관련된 마찬가지로 유명한 인사이며, 일본에서 교육 받은 디자이너인 아라타 이소자키는 대담하고 과장된 형태와 창의적인 디테일로 유명하다. 수상 실적이 화려한 이 건축가는 창의적인, 메타볼리즘이라고 하는 일본 뉴 웨이브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Architectural Record지에 따르면 이소자키의 주택 설계는 같은 베니스 비치에 있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랭크 게리(Frank Gehry)와 프레데릭 피셔(Frederick Fisher)의 다른 건축 작품들을 보완해 준다.
좋다. 우리 시대의 모차르트가 창조해낸 역사적인 걸작을 소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자주 있겠는가?
관련 정보: ClaptonVenic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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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Glin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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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0일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