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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18:53
서울--(뉴스와이어)--지난 5월 20일 개봉한 영화 <추방된 사람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등에 업고 서울 낙원동의 필름포럼(구.허리우드 극장)과 부산 DMC9에서 확대개봉을 결정했다.

<추방된 사람들>은 전국 극장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혈의 누>, <댄서의 순정>, <남극일기>, <연애술사>등 한국 영화의 강세로 개봉일 당시 강변CGV, 상암CGV, 부산 서면CGV, 광화문 씨네큐브 4개관에서 문을 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사회를 비롯하여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감성과 열정 그리고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영화' 라는 입소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가 개봉을 독촉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여러 극장에서 추가 상영을 요청하였으나 "추가 필름 수급은 통관 절차 등 많은 시간이 걸려 요청한 극장 모두 필름을 공급 할 수 없는 상태" 라며 수입사측은 아쉬워했다.

와이드 릴리스로 전국 몇 백 개의 극장에서 대규모로 개봉하면서도 극장점유율이 20~30%에 불과한 영화계의 현실을 생각할 때, <추방된 사람들>의 확대개봉은 규모에 비해 다양하지 않은 한국영화시장에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확대개봉 역시 서울과 부산에서만 이루어져 다른 지역의 관객들은 못내 아쉬운 눈치다.

좋은 영화들이 배급의 힘에 밀려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볼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지만 관객이 직접 좋은 영화를 선택하여 찾아간다면, 앞으로 <추방된 사람들>과 같이 영화의 규모는 작지만 훌륭한 작품성을 가진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