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감위해 326개 분수 가동 1달 늦춰
최근 리비아사태의 악화로 급격한 유가상승 및 에너지와 관련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예년 4월~10월까지의 가동기간을 올해 5월부터 9월까지로 2개월을 단축했다. 또한, 가동시간도 작년(2010년)에 비해 1시간을 단축하고, 야간과 전력 피크발생시간대에는 가동을 제한하기로 결정해 연간 4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내 주요분수 및 다중이용시설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바닥분수, 청계천내 12개의 분수시설, 어린이대공원내 음악분수 등 3개소,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 등 3개소는 예년과 같이 4월1일부터 가동된다.
주요 간선도로변에 경관용으로 설치된 분수는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에만 가동하고, 바닥분수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분수는 주로 오후에 가동하되 이용 편의를 감안하여 가동시간대를 다양화하였다.
전체 348개소의 분수대는 종류별로 바닥분수 133개소, 일반분수 78개소, 벽천 47개소, 계류 42개소, 기타 49개소이며, 위치별로는 공원내 208개소, 거리 132개소, 한강 8개소이다.
특히, 수질관리에 한층 더 노력하는 방안으로 7~8월 하절기에는 주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 3회씩 물을 전면 교체토록 하는 등 최상의 청결상태를 유지하므로써 시민건강상의 위해요인을 제거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도시경관, 환경기능, 그리고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많은 분수대가 추가로 설치되었지만 그에 비례해 관리비용도 많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공원 및 녹지대에 설치된 분수대 관리비는 크게 인건비, 상하수도료, 전기료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설치되는 분수설비의 자동화로 인건비 비중은 그리 높지 않으며, 공원관리 인력이 함께 관리하는 실정이다.
2010년 1년간 348개소 분수대의 전체 관리비는 약 12억원(상하수도료)과 13억원(전기료)으로 도합 25억원.
이중 2개월 가동기간과 하루 1시간씩 가동시간을 단축하게 되면 상하수도료와 전기료가 4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아이들이 분수대를 통해 누리는 만족도를 감안할 때 전체 분수대 관리비용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는 반론도 분분하다.
도시의 분수, 특히 바닥분수 등과 같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여 물놀이를 하는 시설은 이용행태에 맞추어 분수대 수질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수질기준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으로 관리되는데 주로 수소이온농도(5.8~8.6), 탁도(4NUT), 대장균(200(개체수/100ml)이하)이 주된 대상이다.
수질검사시 기준수준에 부적합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 지체없이 원인규명 및 필요한 조치를 하고 특히,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때에는 시설가동(안내문 게첨) ⇒ 저수조 소독 또는 물 교체 등 조치 ⇒ 재검사의 과정을 거쳐 적합판정이 나와야만 분수대를 재가동하게 된다.
수질검사는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으나 여름철에는 매월 8회 실시하고, 저수조 물도 매월 6회 교체하는 등 간격을 줄여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보라매공원내 음악분수(2006년 설치)와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의 음악분수(2009년 설치)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분수쇼를 바로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바닥분수의 성격도 함께 있어 많은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작년 10월 새롭게 조성된 북서울꿈의숲 월영지에 설치된 5개의 부유분수는 말 그대로 연못 위에서 떠다니며 자유롭게 물을 뿜는 시설이다. 고정된 시설이 아니므로 연못의 수위에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고 위치도 옮기기 편리한 잇점이 있다. 청운답원(잔디광장)에서 바라본 경관이 멋지다.
재작년 새롭게 문을 연 서서울호수공원의 소리분수도 지역의 명물이 되었다. 비행기가 지나다니는 소음을 역발상을 통해 분수를 가동하는 신호가 되도록 해 많은 이용객들이 이를 지켜보기 위해 발길을 멈출 정도이다.
바닥분수는 주로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시설이 인기가 좋다. 차도 주변이 아니므로 무엇보다 뛰어노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주변에 보호자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북서울꿈의숲의 점핑분수나 서울숲 바닥분수, 월드컵공원 바닥분수, 관악산 샘말공원의 바닥분수 등도 인근 녹지공간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명소다.
접근성이 좋은 광화문광장 바닥분수, 서울광장 바닥분수, 종로구 세검정삼거리에 설치된 바닥분수,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의 바닥분수, 양천구 썬앤문 분수광장의 바닥분수, 강동구 이마트 앞 녹지광장의 바닥분수 등도 주변에 통행인들이 많아 이용이 많은 분수들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시설된 월드컵분수는 2000년 12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분수를 설치하여 상암 월드컵경기장 앞 한강물 위에서 가동을 시작하였으며, 월드컵이 끝난 2003년 9월부터 조망과 접근성이 좋은 선유도부근 한강 바지선으로 옮겨 시민과 외국 관광객에게 입체적이고 시각적인 감각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한강의 명물로서 서울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에 위치한 총 1,140m 길이의 세계 최장 분수로 지난 2008년 11월 17일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한강르네상스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지난 2007년 6월 착공하여 2009년 4월 개막을 통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정적인 이미지에 웅장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은 교량분수로 화려하게 탄생하였고, 단순히 물만 내뿜는 것이 아니라 배경음악과 분수연출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이용하여 환상적인 한강의 야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반포 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 한강공원의 플로팅스테이지 수상분수에서는 결혼시즌인 봄·가을철에는 “이용자 맞춤형 분수 연출 서비스”의 일환으로 분수를 이용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시민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바닥분수는 아이들의 도심 물놀이공간으로 활발하게 이용되므로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기존 시간이외에 관리부서에서 판단하여 1일 1~2시간 정도 추가로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용자들의 관심도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녹지대에 설치된 바닥분수를 이용할 경우 아이들이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옷은 필수다.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손세척제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위생을 챙겨주거나, 갑자기 춥거나 바람부는 경우 아이들이 물놀이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 분수대는 물론 가로녹지대의 분수대도 공원처럼 많은 시민고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에 착안해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인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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