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키다리병 대비 볍씨소독·폐액처리 당부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영농철을 맞아 벼 키다리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효과가 뛰어난 ‘약제혼용침지소독법’으로 볍씨를 적극 소독하고, 남은 폐액은 ‘석회’를 섞어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로 전염되는 종자전염병으로, 감염되면 벼가 정상 보다 1.5~2배 정도 웃자라는 증상을 보이며, 1~2주 후 말라죽는다. 또한, 쌀 품질을 떨어뜨리고 심할 경우 최대 40%까지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등 큰 피해를 준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약제혼용침지소독법’은 기존 종자 소독법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종자 소독이 가능하며, 93.8%의 높은 방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독방법은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10㎖를 혼합해 30℃에서 48시간 볍씨를 담근 후에 싹을 틔워 파종한다. 특히 하루에 3~4회 정도 종자를 뒤집어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심홍식 연구관은 “벼 키다리병은 병원균에 감염된 종자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발생 원인”이라며, “방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볍씨 소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볍씨 소독 후 폐액 처리는 폐액에 석회를 섞어 빠른 속도로 저어준 다음 일정 시간동안 놔두면 된다. 이때 폐액에 함유됐던 고농도의 약제성분이 석회에 의해 분해되어 없어진다.

실험결과, 볍씨 소독약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클로라즈, 다이아지논, 페니트로티온, 메탈락실 등의 희석액에 1ℓ당 생석회 40g을 섞어 24시간 동안 놔두면 프로클로라즈는 94%, 다른 약제는 98%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퇴비, 볏짚재, 흙 등을 넣어두어도 된다. 폐액 1ℓ당 퇴비 50g을 넣고 20시간 동안 두었을 때 91%, 볏짚재 40g을 혼합해 3시간 동안 가라앉힌 경우 56~78%, 흙 200g을 넣어 20시간 가만히 놔두었을 때 최소 65%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유해화학과 박병준 박사는 “볍씨 소독 후 폐액을 하천에 방류할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드시 석회나 퇴비, 볏짚재, 흙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심홍식 연구관
031-29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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