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어미돼지 태반 활용한 사료자원화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국내 양돈농가에서 새끼돼지를 생산한 후 버려지고 있는 태반을 가공·처리해 어미돼지 사료로 활용한 결과, 새끼돼지의 체중 증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어미돼지의 태반을 수거해 동결건조한 후 분말로 만들어 분만 10일 전부터 임신돈에게 사료로 급여한 결과, 일반사료를 섭취한 임신돈에 비해 초유에 함유된 면역물질인 IgG 함량이 39.2% 높았다.
또한 일반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에서 젖을 뗀 새끼돼지의 평균체중은 4.21kg인데 반해 동결건조 돼지태반 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평균체중은 4.88kg으로 15.9% 개선됐다.
일반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폐사율은 18.28%인데 반해 동결건조 돼지태반 사료를 섭취한 어미돼지의 새끼돼지 폐사율은 11.43%로 낮아졌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이성대 박사는 “어미돼지의 태반에는 면역강화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유용물질들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국내 양돈농가에서 생산되는 돼지태반 대부분은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다”며, “돼지태반을 가공·처리해 어미돼지에게 급여해 본 결과, 어미돼지 초유의 유질이 개선돼 새끼돼지가 젖을 뗀 후에도 체중이 늘고 폐사율은 감소해 결국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양돈농가에서 버려지는 돼지태반은 2010년도 국내 돼지도축두수를 기준으로 추정했을 경우, 매년 약 4,370톤(도축두수 14,589천두×두당 태반 발생량 0.3kg)에 달한다.
이를 가공·처리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어미돼지 976천 마리의 36% 수준인 345천 마리의 사료를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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