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 임명

- 같은 소아암 치료받고 있는 김호경·박현규 어린이

- 소아암 어린이 위한 기부문화 활성화 참여 예정

2011-04-04 13:29
서울--(뉴스와이어)--“나와같이 치료 받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

지난 4월 4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서 아주 특별한 홍보대사의 임명식이 열렸다.

소아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김호경(7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박현규(6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어린이가 함께 치료받으며 이겨나가고 있는 소아암 친구들을 위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이다.

이들은 1년 동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일반인들에게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문화 활성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아암 환자를 둔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한다. 암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가족에게 일반인들의 ‘암’에 대한 편견이 이중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투병 사실을 친인척, 심지어 환자 본인에게도 알리기 힘들어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로써 임명된 된 두 어린이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다른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진심어린 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

박현규 어린이의 보호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현규를 보면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고,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이 아이가 커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국장은 “두 아이들은 암 치료 중인 어린이가 또 다른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진정한 의미의 홍보대사이다. 이들의 도움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암 치료를 마치고, 건강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매년 선발되는 소아암 어린이 홍보대사와 관련한 문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재)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www.kclf.org / 02-766-7671)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개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와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kclf.org

연락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개발팀
이나연 사회복지사
02-766-7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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