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을 통해 본 자본주의 시대의 생명과 환경’ 학술대회 고려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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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2011-04-06 11:21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소장 김철규)와 한국환경사회학회(회장 허장)는 4월 8일(금) 오후 1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제 1회의실에서 ‘구제역을 통해 본 자본주의 시대의 생명과 환경’이란 주제로 201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려대와 SSK먹거리지속가능성사업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해 11월부터 3월까지 346만 마리를 살처분한 구제역 사태를 자본주의 시대의 생명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란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해 보고자 기획됐다. 특히 피해규모가 얼마인가 하는 경제적 관점에서 벗어나 공장식 축산과 생매장에 대한 윤리적 문제, 시민조사단 출범과 같은 사회적 관심 증대, 구제역에 대한 국가의 대응과 관련한 공공 정책적 측면 등에 관하여 다양한 학문적 시각을 가진 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조선대 정치외교학과의 김민정 교수가 “공장식 축산업과 전염병”을, 서울대 수의학과의 우희종 교수가 “구제역으로 본 생명 인식”을 각각 발표한다. 또한 (사)시민환경연구소의 김정수 부소장이 “구제역·AI 시민조사단 출범 배경과 의미”를, 공공정책연구소의 김성균 소장이 “구제역, 환경정의 그리고 공공정책의 방향”을, 마지막으로 전남대 농업경제학과의 강혜정 교수가 “농장 동물 복지 도입의 정책 과정”을 발표하는 등 모두 5편의 논문이 소개된다. 논문 발표에 이어서는 “산업형 농축산 패러다임 넘어서기”라는 주제로 발표자 전원과 학계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담회가 열리게 된다.

이에 앞서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허 장 박사는 “구제역 사태는 그 원인을 보다 근본적인 사회·경제적, 구조적 틀 속에서 들여다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병리적, 윤리적, 정책적 문제들을 짚어봄과 아울러 우리 시대 먹거리의 소비와 생활양식이 자연, 환경과 부딪히는 갈등의 의미를 찾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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