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임은 기본…편리하고 자유로운 ‘자궁내 피임시스템’

- 호르몬 분비하는 자궁내 피임장치, 완벽에 가까운 피임효과와 편리함으로 주부들에게 인기

2011-04-08 11:52
서울--(뉴스와이어)--원하는 수만큼 자녀를 출산한 엄마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장기적인 피임계획의 실천이다. 피임방법 선택 시에는 보통 피임성공률이 높은지, 안전한 피임방법인지 따져보게 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피임법으로 볼 수 없는 질외사정, 피임성공률이 75% 정도에 불과한 자연주기법과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피임 실패 확률이 15% 정도 되는 콘돔 등은 장기적인 피임방법에서 배제되게 된다.

피임 성공률이 높으면서 안전한 피임법으로는 매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99.8% 의 피임성공률을 보이는 ‘먹는 피임약’과 ‘몸에 이식하는 피임시스템’ 등이 있다. 이 때 피임법 선택의 기준에 ‘삶의 질도 높여줄 수 있는지?’ 한 가지를 더 고려해, 출산을 마친 많은 주부들이 ‘자궁내 피임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정창원 위원도 자녀 양육으로 바빠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럴 때는 한 번 시술로 매일 극소량의 호르몬이 일정하게 분비되는 자궁내 피임장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명 ‘미레나’로 불리는 자궁내 피임장치는 5년간 99.9%의 완벽에 가까운 피임효과는 기본이고, 생리량과 생리기간, 생리통이 감소됨으로써 생리 부담도 덜고 수영 같은 운동이나 여행이 보다 자유로운 편리함도 얻을 수 있다.

정창원 위원은 자궁 내 피임장치 삽입 후 생리가 짧아지거나 없어지는 것을 부작용으로 오해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자궁 내 피임시스템은 자궁내막을 지속적으로 얇게 유지해 임신을 방지하는 원리이므로, 월경과다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가 없어져도 건강에 해가 없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장치를 제거하면 생리주기나 생리량도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예전에 많이 사용되던 구리 루프는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방식의 피임법으로 구리의 이온 반응으로 인해 생리량과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생리통도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루프와 호르몬요법의 장점을 갖고 있는 미레나는 매일 분비되는 극소량의 호르몬이 자궁 내에만 작용해 혈중 호르몬 농도가 가장 낮은 피임방법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피임시스템 장착 후 우리 몸이 새로운 호르몬 환경에 적응하는 첫 몇 달간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양이 너무 많지 않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맞벌이 가정도 많은 요즘, 너무 바빠서 피임 상담을 위한 산부인과 방문이 여의치 않다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볼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대해 웹사이트(http://www.wisewoman.co.kr/piim365)와 무료 콜센터(080-575-5757)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창원 위원은 끝으로 본인에게 꼭 맞는 피임법을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상태나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 산부인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피임의 장기적인 실천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http://www.wisewoman.co.kr/piim365

웹사이트: http://kaog.org

연락처

피임생리위원회
정창원 위원
02-540-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