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우자의 연봉, 4천~6천 만원은 되어야 결혼한다

서울--(뉴스와이어)--“나 그 남자랑 결혼할까?”, “그 사람 사랑하니?”라는 답변이 정석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한 달에 얼마 번대?”, “직업이 뭐니?”의 대답이 주류를 이룬다. 자본주의 시대에 경제력이야말로 배우자의 조건이 될 수 있다. 물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는 아니더라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이수일 보다는 눈이 가게 마련. 네티즌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경제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남자 171명, 여자 188명을 대상으로 신랑감, 신부감의 희망연봉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다.

남녀 모두 4천~6천 만원 대를 선택해 평균 근로자 연봉보다 높은 액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7천 만원 이상을 원하는 사람도 남자 11%, 여자 18%에 달했다.

비슷한 순위이긴 하지만, 남녀 각각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4천~6천 만원 대의 경우, 남자는 38%인 반면 여자는 과반수 이상인 53%에 달했다. 2천~3천 만원 대의 경우는 오히려 남자는 35%를 나타냈지만 여자는 23%를 나타냈으며 못 벌어도 사랑하면 그만이라는 사랑지상주의자는 남자는 16%, 여자는 6%에 불과했다.

남녀의 경제력이 비슷한 수준에 이르긴 했지만 여전히 가정의 중심은 남자라는 생각이 잔재되어 남자에 비해 여자가 배우자의 연봉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치 상의 차이는 있었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가운데 여자의 경제력 역시 결혼의 고려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고 한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살아가면서 협조해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어느 한쪽에 기대기 보다는 스스로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보다 스스로 당당해지는 것이 결혼의 조건일 것이다.

Q. 배우자의 연봉, 이 정도면 결혼한다?
(남자 171명, 여자 188명 참여 / 2005년 5월 13일 ~ 25일)

항목 남 (%) 여 (%)
못 벌어도 사랑하면 그만! 16 6
2천~3천 만원 대 35 23
4천~6천 만원 대 38 53
7천~9천 만원 대 4 11
1억 원 이상은 되어야!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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