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마늘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 개발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는 마늘의 장기간 저장을 위해 필요한 예건작업과 저온저장을 하나의 시설 내에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마늘을 가온 건조 후 바로 저온저장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의 실용성 및 보급성 검증을 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1년 3월까지 10개월간 충남 서산지역 마늘에 적용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확 8개월 후 상품성 상실률은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에선 1.3%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관행 상온저장 방식으로 보관했을 때는 상품성 상실률이 100%였으며, 관행 저온저장 방식으로 보관했을 때는 7.4%를 보였다.
노동력은 관행 저온저장의 경우 2명이 예건작업과 저온저장고 입고작업을 하여 총 4명의 노동력이 소요되지만,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로 작업할 경우 1명이면 충분해 75%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경제성 분석에서는 관행 상온 저장 후 판매하는 경우의 지수 100%와 비교해 관행 저온저장고가 145%,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가 157%로, 약 57% 농가소득이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에는 마늘을 건조하고 저장하기 위해서는 줄기가 달린 채로 마늘을 건조대에 걸어 건조시킨 후 다시 저온저장고로 이동시켜 저장했었다. 이 때문에 건조와 저온저장에 별도의 시설과 노력이 필요해 비용과 노동력 부담이 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적용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7일 충남 서산시 인지면에서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 현장평가회를 개최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정훈 연구사는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는 온도와 습도를 마늘 저장에 적합한 상태로 일정하게 유지해 마늘을 고품질 상태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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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정훈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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