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사상 최고’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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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스피 089590
2011-04-13 10:23
서울--(뉴스와이어)--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올 1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실적 317.6억원에 비해 68.6% 증가한 53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54.3억원에 비해 71억원이 증가한 16.7억원, 경상이익은 전년 -69.0억원에 비해 96.8억원이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해 2010년 하반기 흑자로 반전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홍콩·마닐라 노선 조기 안착, 국내선 분담률 확대…수송객 전년비 25% 증가

제주항공이 올 1분기에 달성한 매출액 535.5억원은 2010년 전체 매출액 1575억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1월에는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6년 6월5일 취항 이후 월간실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 8월 성수기 실적인 188억보다 많았다.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방콕 마닐라 세부 홍콩 등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실적의 호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국내선에서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국제선에서는 306억원을 기록해 국제선이 전체매출에서 57.1%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국제선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국내선의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바탕이 됐다.

2010년 10월과 11월에 잇따라 신규취항한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3개 노선 평균탑승률이 80%대를 유지하며, 2010년 1분기 136억원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이 301억으로 121.3% 증가했다.

또 후발항공사의 신규취항으로 국내 7개 항공사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선에서도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분담률을 확대해 180억원에 그쳤던 매출을 230억원까지 늘렸다.

1분기 전체수송객수는 65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000명보다 25% 늘어났다.

- 2010년·2011년 1분기 영업(왼쪽) 및 수송 실적 (단위 :억원, 명)

야간시간대 활용 항공기 가동률 확대, 기종 단일화 등 원가절감 노력 병행

제주항공의 실적 개선은 신규노선 개척과 기존 노선에서의 분담률 확대 등 외형적 요인과 함께 ▲기종 단일화 ▲신규노선 취항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확대 등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에 보조기종으로 운용되던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했다.

이 결과 2개의 기종을 혼용했을 때보다 항공기 정비와 유지에 필요한 비용, 그리고 각각의 기종마다 필요했던 운항 및 정비인력에 투입됐던 비용이 각각 2% 포인트씩 낮아졌다.

더불어 국내선 운항이 불가능한 야간시간대를 활용해 동남아 노선을 새롭게 개발하고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 함으로써 각종 고정비를 분산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발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기종 단일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를 통해 재무구조가 안정된 이후 3분기 연속 이익을 실현했다”면서 “유가 상승세가 위협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목표한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jejua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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