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1년 경제전망

서울--(뉴스와이어)--2011년 경제전망

Ⅰ. 대내외 경제여건

<대외 여건>

①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고율 성장 지속

(미국)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고용사정도 개선되고 있으나주택경기는 계속 부진

(중국) 그간의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의 오름폭은 한층 확대

(일본) 대지진으로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이 위축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피해복구를 위한 투자지출이 성장세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주요 예측기관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2011년 4%대 초·중반, 2012년에는 4%대 중반으로 전망

②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유로지역 재정문제가 재부각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 금융지원에 대한 EU회원국간 이견 등으로 유로지역 재정문제가 재부각
다만 스페인으로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은 낮은 국가부채 비율, 구조개혁 추진 등으로 제한적 수준

한편 ECB는 유로지역 재정문제와 별도로 물가오름세 확대에 대응하여 정책금리를 인상(4.7일, 1.0%→1.25%)
이에 앞서 ECB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재정문제에 대응하여 금리정책과 유동성정책을 분리 운영한다는 기본방침을 제시(Trichet 총재, 2011.3월, 기자간담회)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의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및 국채 매입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

다만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

▪정책결정문의 통화정책기조를 ‘매우 완화적(very accommodative)’ 에서 ‘완화적(accommodative)’으로 수정하고 물가상승 위험과 관련하여 ‘강한 경계(strong vigilance)'라는 표현을 삭제

③ 국제유가 상승폭 확대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회복에 MENA 지역 정정불안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한층 확대

일본 대지진은 국제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

앞으로도 국제유가는 MENA 지역 정정불안의 영향을 받으면서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

다만 MENA 사태가 핵심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2008.7월의 146달러(Brent油 기준)와 같은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

2007~08년에 비해 유휴생산능력, 재고수준, 달러화 가치 등 제반 요인이 유가상승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용

<국내 여건>

① 가계 구매력 증가 제약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면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가 제약

유가 상승, 일본 원전 사태 등으로 가계의 소비심리도 다소 위축

② 기업 투자여건 양호

IT 및 자동차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여건이 양호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장기 평균(2001∼10년 평균: 78.3)을 웃도는 높은 수준 지속

③ 건설투자 개선여지 제한

주택가격 상승으로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주거용 건물이 늘어나겠으나 건설부문 구조조정, PF사업 지연 등은 건설경기 위축요인으로 작용

④ 구제역 확산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규모 살처분이 집행
금년 2.26일까지 소 15만두(사육두수의 4.5%), 돼지 332만두(사육두수의 33.6%)가 살처분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공급감소로 연중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

Ⅱ. 경제전망

1. 경제성장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2월 전망과 동일한 4.5%로 예상(전년동기대비 상반기 4.0%, 하반기 4.9%)
2012년에는 4.8% 성장할 전망

지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저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활기를 이어가고 설비투자는 자동차, IT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

건설투자는 주택건설이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

2. 고 용

금년중 취업자수는 지난 12월 전망과 같은 26만명 증가 예상

제조업의 취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전통서비스업(전체 취업자의 약 40%)도 지난해 12월 이후의 증가세 유지. 실업률은 지난 전망과 비슷한 3.6% 수준

2012년에는 취업자수가 29만명 정도 늘어날 전망. 실업률은 3.4%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3. 물 가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12월 전망(3.5%)보다 높은 3.9%로 예상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지난 전망(3.1%)보다 높아진 3.3% 수준

2012년에는 소비자물가가 3.4%, 근원인플레이션은 3.6% 상승할 전망

4. 경상수지

금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12월 전망(180억달러)보다 축소된 110억달러로 예상

상품수지는 세계교역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지속하겠으나 흑자폭은 유가 급등으로 크게 축소

2012년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40억달러 내외로 전망

Ⅲ. 종합평가

(경제성장)

우리 경제는 2011년 4.5%, 2012년 4.8% 성장하여 장기추세치(2001∼10년: 4.2%)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

기간별로는 1/4분기중 수출 및 재정지출 증가폭 확대로 1.5%(전기대비) 성장에 이어 2/4분기중 1% 내외, 3/4분기 및 4/4분기 1%대 초반의 성장률을 나타내어 등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4/4분기대비 4/4분기 기준(미 연준 방식)으로는 5.4%로 지난해의 4.7%를 상회

금년 성장률에서 이월효과를 차감한 성장모멘텀은 예년(2001∼10년 평균: 2.9%p)보다 높은 3.5%p 수준

지출부문별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겠으나 소비 등 내수는 유가 상승으로 개선폭이 제약

수출 및 내수의 순성장기여도는 2.3%p 및 2.2%p 수준

금번 전망치(2011년 4.5% 및 2012년 4.8%)는 지난 12월 전망시(4.5% 및 4.7%)와 비슷한 수준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및 이에 따른 세계교역신장률의 확대가 원유도입단가 상승, 구제역 사태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

(물 가)

연중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하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축소되겠으나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상반기중 3.1%에서 3%대 중반으로 상승하여 기조적 물가오름세는 오히려 확대

지난해 12월에 비해 금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상향조정(+0.4%p)된 것은 유가, 구제역 등 공급요인에 주로 기인

2012년에는 공급요인의 기여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6%를 나타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를 상회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

경상수지 흑자의 對GDP비율이 2010년 3% 수준에서 2011년 1% 내외로 하락

지난 12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축소조정

⇒ 향후 전망경로에는 MENA 지역 정정불안, 유로지역 재정문제,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
⇒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성장경로의 경우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등 상방리스크와 고유가 지속 등 하방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물가경로에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폭 확대, 공급충격의 2차효과 가능성 등으로 상방리스크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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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조사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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