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Arirang Today, ‘작가 신경숙, 미국을 울리다’ 방송

서울--(뉴스와이어)--작가 신경숙, 그녀가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전세계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엄마’라는 주제를 다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서다.

신경숙이 2008년 11월 발표한 <엄마를 부탁해>는 한국에서도 170만여부가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지난 4월 5일 미국에서 영어본이 공식 출간되면서 미국에서 또한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에서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즈에서는 2차례나 작품을 소개했고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출간 하루만에 미국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리랑투데이>는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미국은 왜 <엄마를 부탁해>에 빠졌는가’를 집중 분석해본다.

4월 5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부터 4월11일 시애틀에서 열린 미주 7개도시 공식 투어 일정까지, 미국 속의 신경숙 작가와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모든 것을 취재했다. 또한 작가 인터뷰를 통해 현지 독자와의 만남부터 작가에게 있어 ‘엄마’란 어떤 의미인지를 들어본다.

신경숙,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사를 새로 쓰다

미국의 유명 문학출판사 ‘크노프’가 1년여가 넘는 시간을 공들여 출판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공식 출간 이전부터 초판 10만부가 모두 팔려나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는 이 작품이 신경숙이 발표한 첫 영문판이라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름 석자 발음하기도 힘든 작가의 작품이 미국 독자들에게 통했다는 이야기.

미국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최고 19위를 기록하고 미 최대 서점 ‘반스 앤 노블’에서도 10위권을 맴도는 등 흥행고조를 달리고 있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신경숙, 이민 생활에 지친 미주 한인들의 자긍심이 되다

<엄마를 부탁해>의 미국에서의 승승장구는 이민 생활에 지친 한인들에게도 한가닥 희망이 됐다. 재외동포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LA의 한인 서점에는 이미 <엄마를 부탁해>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한인 독자들의 예약 대기 리스트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또 그동안 한국어를 잘 몰라 한국 문학을 접하기 힘들었던 한인 2,3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경숙의 쾌거가 기쁜 이유는 타인종 친구들에게 한국 문학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신경숙, 이젠 유럽이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미국 시장 진출은 이제 한국 문학 세계 진출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자리한다.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사는 이제 <엄마를 부탁해>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 셈. 미주 7개 도시 투어를 마친 그녀는 유럽 8개국 투어도 시작한다. 미국 다음은 깐깐하기로 유명한 유럽의 독자인 것이다.

신경숙 작가는 “책에도 사람처럼 운명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를 부탁해> 속의 엄마가 갖고 있는 상징성, 그런 것들이 국경 너머의 다른 독자들에게 갈 수 있다면 작가로서 행복한 일이죠”라며 조심스럽게 또 한 걸음 앞으로 내딛었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연락처

아리랑국제방송 홍보
고객만족전략팀 최정희
02-3475-5056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