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파종시기 달리하면 ‘수량·품질’ 좋아져
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과 이모작 작부체계로 인해 농가에서는 기존에 설정해 놓은 콩 파종기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토양수분 보존, 잡초방제, 다수확 그리고 우량한 콩 생산을 위해 비닐피복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
콩의 비닐피복재배는 노지재배와는 또 다른 생육환경을 제공하므로 재배기술을 달리해야 한다. 또한 남부지역에서는 소득작물을 재배한 후에 콩을 재배하는 작부체계가 많아 재배시기가 일정하지 않는 등 파종시기가 다양화됨에 따라 수량 감소와 종실 품질 저하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콩인 새올콩과 선유콩, 중만생종인 대원콩, 나물용 콩인 풍산나물콩 등 4품종의 비닐피복재배시 적정 파종시기를 연구한 결과, 재배안전성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 남부지역의 알맞은 파종시기는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로 밝혀졌다.
콩 비닐피복재배시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파종하면 품질을 저하시키는 자반병, 미이라병, 열피 및 미성숙립의 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종실의 우량정도를 나타내는 종실무게도 무거웠다.
또한, 10a 당 평균 수량은 319~331kg으로 5월 10일 파종의 249kg과 6월 25일 파종의 299kg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노지재배와 비교해도 훨씬 증수됐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번에 밝혀진 콩 비닐피복재배의 적정 파종시기를 콩 특산단지 먼저, 그리고 일반 농가에도 가급적 빨리 알려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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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욱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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