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칼럼- 캠퍼스 담배연기는 대학의 명예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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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연연구소
2011-04-15 11:04
부산--(뉴스와이어)--학생 네명이 자살했던 카이스트((KAIST)에 최근 교수가 목숨을 끊었다. 한국금연연구소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학생과 교수의 심리를 압박하고 스트레스를 극도로 조장하게 되는 자살충동의 원인들을 잘 파악하여 더 이상 비극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일각에서는 서남표식 무한경쟁 체재가 얼마나 비인간적인 것인지 또 개혁정책을 문제의 원인이라고 비판하지만 교육적 관점에서 차분하게 해법을 찾았으면 한다. 단 ‘징벌적 수업료’와 같은 모멸감을 느끼게하는 제도는 보다 선의의 경쟁, 선의의 보상을 느끼도록하는 기술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대학은 경쟁력을 강화해야 국가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국가 미래의 흥망성쇠가 걸려있는 대학의 건물내에서 많은 학생들이 모여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비생산적이고 안타까운 우리 대학의 초라한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최고의 연구기관인 대학과 담배와는 어떤 연관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흡연이 호기심 많은 청소년시기를 벗어나면서 누리려는 성인식 통과의례 같은 것일까?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은 빠른 걸음으로 그곳을 피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

벌금을 부과하는 등 교칙을 강화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 대학의 금연운동에는 분명 담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근본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예를 들면 담배의 겉 멋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담배가 해로우니 피우지말아 달라고 자제를 요청하거나 규제만 한다는 것은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다.

담배는 무엇인가? 왜 피우지 말아야하는가? 흡연행위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무색케 하거나 그 당위성을 떨어뜨려 이시대 흡연이 매우 부끄럽고도 졸렬스러운 행동임을 상기토록 모든 학교가 흡연퇴치를 위한 노력과 설득력 재고가 절실해 보인다.

예로부터 성인이 되기전까지는 금기품이지만 어른이 되면 자유롭게 피워도 된다는 해방감 내지는 안개 속과 같은 미래에 대한 불안, 그것에 대한 불만과 반항의 표출행위로 대학생 흡연을 이해하기에 앞서 돈을 주고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자 독을 사서 피우는 부끄럽고 바보같은 행위임을 먼저 자각토록 해야 한다.

더구나 내가 피우는 담배 연기가 타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괴로움까지 준다면 공공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시민의 행위이기에 혐연자(嫌煙者)의 배려차원에서 장소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특히 연구중심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닌다는 소위 명문대학 일수록 오히려 높은 흡연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담배회사의 속성 탓과도 무관치 않다. 즉, 흡연을 하게 되면 단적으로 니코틴이 신경계열과 접촉, 결론적으로 아드레날린 같은 흥분제가 생성되고 교감신경 활성화로 일시적인 기억력 상승과 같은 각성효과를 느끼지만, 반면, 혈압상승, 맥박상승으로 체내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고 말초혈관 수축 등으로 이어져 심장혈관계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 유념해야 할 담배의 함정이다.

한 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 연구와 정비례하며 연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는데 별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 교육의 요람처에 담배는 존귀한 인간의 생명을 갉아먹는 불필요한 독일뿐이다.

이제 담배퇴치 운동은 모든 대학이 앞장서서 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다. KT&G, BAT사, 필립모리스 등 모든 담배회사는 합법을 치장한 독극물 판매회사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각 대학이 담배회사가 주관하는 그 어떤 명분의 행사 참여나 행사를 통한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말아야하고 더이상 담배를 둘러싼 비정상적 불의를 묵과해선 안된다.

필자는 담배를 멀리하자는 금연운동은 대학 본연의 위상과 품격을 회복하는 대학의 자존심이라 생각한다. 미래학자들의 지적대로 우리나라가 선진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이 필수이고, 그 실천 반열에 담배연기가 사라진 그린캠퍼스는 무한한 성장의 영광, 역동적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간절히 참여를 권장한다.

2011. 4. 15.
한국금연연구소 최창목 소장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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