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뿌리를 찾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해외 입양인 대한민국 국적회복 첫 사례
신○○씨(남, 40세) 역시 다섯 살 때 네덜란드에 입양되었는데, 화훼농장을 하는 양부모를 만나 네덜란드대학에서 항공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항공사에 근무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신씨의 아내 역시 네 살 때 네덜란드에 입양되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하고 약 20년간 네덜란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부부는 슬하에 자녀 3명을 두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들 역시 ‘뿌리’를 찾겠다는 일념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신씨는 국내에 들어와 직장을 갖게 되었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뿌리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국적회복을 신청하게 되었다.
법무부(장관 이귀남)는 2011. 4. 19.(화) 11:00 과천정부청사 5동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씨와 신○○씨와 같이 해외에 입양되었다가 고향을 찾아 돌아온 국적회복자 13명을 초청해 국적회복 축하 행사를 가진다.
이번에 국적증서를 받게 되는 분들은 어린 시절 다른 나라에 입양되면서 외국인이 되었다가 성인이 되자 뿌리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국적을 회복한 분들이다.
법무부는 2011. 1. 1.부터 우수 인재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대한민국 내에서 다른 나라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게 되면, 복수국적을 허용하기로 국적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에 국적회복하는 해외 입양인들은 새 국적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적을 회복하게 되는 첫 사례이다.
개정 국적법에 따라 해외 입양인들의 국적회복이 가능하게 돼
새 국적법(2010. 5. 4. 공포, 2011. 1. 1. 시행)에 따라 우수인재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때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아도 대한민국 내에서 그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만 하면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성년이 되기 전에 외국으로 입양되어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해외 입양인도 그 대상 중 하나이다. 그 동안 해외 입양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의 회복을 원했으나, 양부모와의 관계단절을 의미하는 현국적 포기의 부담 때문에 선뜻 대한민국의 국적회복을 하지 못하다가, 국적법이 외국 국적포기를 하지 않아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개정됨에 따라 이번에 간절히 바라던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게 된 것이다.
새 국적법은 해외입양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배경이 본인의 의사가 아닌 부모의 경제적, 사회적 이유 등이었음을 고려하여, 해외 입양인들이 국내에 돌아와 국적회복신청을 하는 경우에는 ‘외국국적 포기’ 대신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만 하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국적회복 대상자들은 새 국적법 시행 이후 최초로 국적회복허가를 받아 복수국적을 보유하게 되는 해외 입양인들이다.
대상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대상자들은 어린 시절 부모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입양기관을 통해 해외로 입양된 경우가 대부분으로서, 해외에서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여 각자 입양된 나라에서 건실하게 자리잡고 생활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구사하는 등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거나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배우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상자들 중에는 친부모 상봉의 꿈을 이룬 분도 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가 해외 입양인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법무부 개요
법무부는 법치 질서의 확립과 검찰, 인권 옹호, 교정, 보호관찰, 소년보호, 법령 자문과 해석, 출입국 및 체류외국인관리 등에 관한 정책수립과 운용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법무실, 검찰국, 범죄예방정책국, 인권국,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검찰청, 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치료감호소, 지방교정청, 교도소, 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가 있다.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 황교안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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