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콩 심으려면 ‘물 빠짐’ 좋게 해야
논은 물 빠짐이 밭에 비해 나쁘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논갈이 등을 할 수 없어 파종작업이 일주일 이상 늦어진다.
따라서 예정된 파종시기보다 한달여 전에 논 가장자리를 빙 둘러 도랑을 파두면 원하는 시기에 파종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파종 후에는 5∼6m 간격으로 배수로를 만들어 여름철 집중강우에 의한 습해에 대비해야 한다. 콩, 잡곡 등 여름작물들은 장마기간인 7∼8월 사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시기로 토양과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이다.
논에서는 지상부 생육은 왕성하지만 뿌리가 땅속깊이 뻗지 못하고 지표면 근처에 분포하게 되어 잘 쓰러지게 되므로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을 하면 더욱 좋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김완석 과장은 “논에 타작물을 재배할 때 성공 여부는 재배기간 중 집중강우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파종 두둑을 높게 하고 배수로를 일정간격으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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