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매년 260만 명 이상 발생하는 사산아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을 살릴 수 있어”
사산아와 관련된 이 새로운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발간된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에 발표됐다. 또 오는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할 ‘세계 보건 통계’에 이번 조사 수치가 최초로 포함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통계 조사를 주도한 이번 사산아 특별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서 매년 260만 명의 산모가 사산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가운데 98%가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프로그램 글로벌 조사 및 정책 담당자인 조이 론(Joy Lawn) 박사는 “사산아 문제는 매일 전세계, 특히 빈곤국에서 수천 명의 산모들이 겪는 비극”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또는 전세계 공공보건 관련 논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사산아에 대한 믿을만한 조사 수치를 확보했고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이뤘다”며 “지금이야말로 사산아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이 론 박사는 이번 통계 작성을 담당했으며 란셋지에 실린 사산아 특별시리즈의 주요 필자기도 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또 사산아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출산 합병증, 임신 중 산모 감염, 산모의 장애, 태아 성장 제한과 선천적 기형 등을 지적했다. 특히 사산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매년 120만 명이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 과정에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막을 수 있는 손쉬운 질병으로 한 해 수많은 사산아가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360만 명의 신생아와 35만 명의 산모가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 수치는 응급 산과관리와 공공 보건서비스 등을 통한 간단한 처치로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일한 개선 방안이 높은 사산아 비율을 보이고 있는 국가에 적용된다면 추가로 110만 명의 사산아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자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기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가 사산아의 수 역시 줄일 수 있다는 게 밝혀졌다”며 “신생아 사망률은 물론 사산아 발생 비율을 낮추기 위해서도 전세계 모든 산모가 출산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동 사망 비율이 높은 21개 국가에서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에브리원(EVERYON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810만 명에 이르는 전세계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의약품 지원, 지역 보건인력 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개요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한국세이브더칠드런의 합병 법인으로 전세계 27개 회원국이 111개국의 사업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동권리전문기관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구호활동과 관련하여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세이브더칠드런을 공식적인 구호활동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적극적인 아동권리보호활동을 통하여 200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등록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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