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으로 책다모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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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11-04-19 14:16
서울--(뉴스와이어)--책을 통한 나눔과 공감의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장애인의 날’(4. 20.)과 ‘책의 날’(4. 23.)을 맞이하여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책다모아’ 행사와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책다모아’는 개인의 서재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 읽은 책들과 남들과 나누면 좋은 책들을 모두 모아 활용하자는 책 나눔 사업이다. 수집된 도서 중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자료는 국가 문헌으로 등록하여 영구히 보존하고, 이미 소장된 자료는 작은 도서관, 문고, 병영 도서관 등 필요로 하는 소외지역 도서관에 재기증한다.

4월 23일(토) 열리는 ‘책다모아’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Tel. 02-590-0756/ http://www.nl.go.kr)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증할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연수관 1층 국제회의장에 제출하면 된다. 책을 기증한 사람에게는 책 나눔의 감동을 공유하고자 ‘책다모아’ 가방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같은 날, 본관 1층에서는 시인들이 직접 친필 서명하여 기증한 시집 1,100여 권을 전시하는 ‘도서관, 그리고 시·시집’ 전시회가 열린다. 곁들여서 시 낭독회도 있을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렇게 모인 책들을 도서관 주간(4. 12. ~ 18.)과 책의 날(4. 23.)을 계기로 ‘찾아가는 책다모아’ 행사를 통해 서울 마자렐로 센터와 인천 누리마루아동복지센터 작은도서관에 도서 1,000권을 전달하였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기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문화 행사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독서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이 책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갖도록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문화 행사’를 추진한다. 이 행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장애인 관련 단체 및 도서관과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의 날’(4. 20.)에 즈음하여 ‘이경자 작가와 함께 박경리의 토지를 듣다’를 주제로 문화 행사를 갖는다. 4월 21일(목)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한국농아협회 회원 청각 장애인 30여 명과 함께 ‘토지’를 집필한 故 박경리 선생의 삶과 숨결이 살아 숨쉬는 ‘박경리문학공원’(강원도 원주)을 탐방하게 된다.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문화행사’는 유명작가의 작품 배경지역을 탐방하여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과 장애인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작가와 독서도우미를 현장에 파견하여 작품 읽어주기’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9월 독서의 달에는 글과 시 쓰는 방법을 지도하고 작가의 작품 내용과 삶에 대한 얘기 등을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과 장애인 독서 축제 한마당으로서 ‘장애인 독서 문학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 독서 문화 행사는 ‘작가와 함께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담는 독서를 배운다’는 취지 아래 장애인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내재되어 있는 지적 욕구를 끌어내 자기 계발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적극 돕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양한 행사와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통한 나눔과 공감의 문화가 우리 일상의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개요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종이 매체에서 온라인 자료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장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민 수요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식문화유산 이용 서비스의 고도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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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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