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 아프가니스탄 보건의료관리자 초청 연수

2011-04-19 17:55
서울--(뉴스와이어)--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지난 19일 서울백병원 인당관 대강당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지역 및 바그람 한국병원 현지 의료인 18명을 초청해 연수 입교식을 갖고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강의와 산업시찰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 기간은 4월 17일 부터 30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한국의 모자보건정책에 대한 강의와 한국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전염성 질환의 역학 및 관리, 지역의료보건정책과 행정체계 등에 대한 교육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강동구보건소, 해운대백병원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1일에는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누리마루를 방문하고, 28일에는 서울시 투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과정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포함되 있다.

이번 아프간 연수생들은 파르완 지역의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병원의 관리책임자들로 구성되어 졌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실행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여 파르완 지역의 보건의료 관리자들의 보건의료정책 수립능력을 배양하므로써 아프간니스탄의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백낙환 이사장은 “과거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는 아프가니스탄 만큼 열악했지만, 주위의 여러 국가들의 선진 의료를 도입하면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 선진국이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보건관리자들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것을 배워 현지에 돌아가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 달라”고 전했다.

현재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아프가니스탄 미국기지내 바그람 한국병원을 운영중에 있으며 연면적 3,000㎡에 30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등 5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아프간 현지에서 취약한 모자보건 의료 환경을 개선할 보건사업과 함께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뇌수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 전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지난 30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가난과 높은 문맹률, 의료 인력의 부족, 의료지식과 기술의 낙후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2년 WHO보고서에 따르면 여 47.2세, 남 45.3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명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00명당 165명의 신생아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고, 5세 이전의 아동 중 25%가 사망하는 등 영아사망률이 높은 국가다.

또한 모성사망률이 가장 높아 매일 45명이 출산 관련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연간 16,000명이 출산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전체 임산부 중 출산 때 의료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15%미만에 불과해 아동과 임산부를 위한 모자 보건에 대한 의료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더운 날씨와 상하수도 시설의 낙후로 인해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뇌수막염 등 전염성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가 커 전염병 관리 대책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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