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컨셉 인터넷 서비스, 흥할까 망할까
대표적인 기업은 구글. ‘G메일’은 무료 2GB를 제공하는 까닭에 아무나 메일계정을 만들 수 없고, 오로지 기존 사용자를 찾아내 그들의 ‘초대’를 받으라고 강조한다. ‘아무나’ 에게 사용기회를 주지 않아 빠른 속도로 확대 성장할 가능성이 없는 반면, 소수 사용자에게 철저한 신뢰를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초대 컨셉을 들고 나왔으나 실패한 경우도 있다. 지난 해 넥슨에서 인맥 커뮤니티 ‘프렌즈잇’을 선보였지만 누군가가 초대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가입방식은 새로운 사용자가 들어오는 통로를 막아 현재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이다.
이와 달리, 4월초 오픈한 완전 폐쇄형 커뮤니티 ‘리멤버’(대표 이규웅, www.remember.co.kr)는 지인의 이메일 초대로 멤버를 구성해 무료 대용량 자료실 보안을 유지하는 방식이나, 개별 리멤버 개설은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메일을 사이트에 등록한 누구라도 가능하다. 리멤버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사용자 중 19.7%가 ‘초대할 사람이 없다’는 설문결과가 나와, 최근 온라인 인간관계가 더 조심스러워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초대 컨셉의 서비스는 지나치게 개인화된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 오히려 사용자가 거부하는 결과를 낳는다. 처음 개설자는 아무나 가능하게 하고 그 후 초대 메일을 이용하는 방식을 지양하되, 절대 다수가 ‘초대’를 원하게 만드는 컨텐츠 개발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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