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4.29 폭동의 발단이 됐던 ‘로드니 킹’ 23일 방송
1992년 4월 29일 이후, 미주 한인들에게 4월은 늘 ‘잔인한 달’로 기억된다. 전쟁터나 다름없었던 1992년 4월29일 의 LA. 미주 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성난 흑인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한인들에게는 눈물을 빼면 남는 건 잿더미 밖엔 없었다. 어떤 가장은 불타버린 가게 앞에서 땅을 쳐야했고, 한 엄마는 주검으로 변한 자식을 껴안고 통곡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4.29 폭동’. 로드니 킹이라는 한 흑인 교통위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난폭하게 구타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가 공개돼 과잉진압 논란이 일었지만 법원에서 경찰관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자 흑인들은 인종 차별적 불공정 판결이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한인타운을 기습했다.
6일간 지속된 폭동으로 53명이 사망하고 2,0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3,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7억달러, 그 중 절반 정도가 한인들이 입은 피해액이다.
“인종차별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치력을 키워야 합니다”
“마이너리티 커뮤니티 간의 결속, 그것만이 우리의 돌파구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치력’이 필요하고, ‘인종화합’을 이루어 내야 한다는 것을 가슴깊이 깨닫는다. 이는 당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던 흑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였다. 한인 1.5세를 주축으로 한인 커뮤니티는 정치계에 입문 바람이 거세졌고 19년이 지난 지금, 미주 한인 역사상 가장 많은 정치인을 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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