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해 국·공립초등학교에 1,102명의 학교보안관을 배치한 데 이어, 이번엔 SOS 비상호출시스템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을 통한 촘촘한 학교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주변 CCTV 설치와 학교보안관 배치 등 1단계 학교안전 대책 추진성과를 토대로 학교안전에 필요한 시스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안전강화 2단계 지원 대책’을 20일(수)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무엇보다 기존 학교안전망 구축 개선사항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과 지원 우선순위를 정해 초등학교 안전강화대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강화 실효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일괄적인 지원이 아닌 개별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안전강화로 학부모의 가장 큰 바람인 학교안전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초등학교 안전강화 2단계 지원 대책’은 ▴학교안전 시설보강 ▴학교보안관 근무 역량강화 ▴학교보안관 추가 배치 ▴학교 출입관리 강화 등 총 4개 과제 9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세부사업으론 ▴교내 후미진 곳에 비상호출시스템 설치 ▴CCTV 및 모니터 보강 ▴안전 휀스 및 학교보안관실 보강 ▴학교보안관과 경찰과의 Hot Line 구축 ▴학교단위별 근무 매뉴얼 마련 ▴어린이 학교폭력 예방체험 강화 활동 ▴재개발지역 및 유해환경 우범지역 등 고위험 안전취약학교 등에 학교보안관 추가 배치 ▴학교 출입관리 시스템 강화를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는 교내 후미진 곳에서 위험상황 발생 시 학생들이 학교보안관이나 교무실에 긴급 연락할 수 있는 ‘SOS 비상호출시스템’을 551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5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는 교내에서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학생들이 학교보안관이나 교무실에 긴급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실정이다.

‘SOS 비상호출시스템’은 위험상황 발생 시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학교보안관이 휴대한 호출기와 학교 교무실에 설치된 수신기에 해당 위치를 알려 즉시 출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학교별로 5개 이상을 설치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현재 일제 조사 중인 학교안전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 노출학교에 CCTV 200대 추가 설치비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교무실내 대형 모니터 설치와 노후 CCTV 교체를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07년부터 ’10년까지 580개 초등학교에 1개교 당 평균 5.1대, 총 2,977대의 CCTV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담장 없는 초등학교 가운데 안전 취약지역 소재 학교를 우선 순위로 20개교를 선정, 시각적 개방감을 주는 재질과 디자인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안전 휀스를 5월부터 10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수위실이 없는 342개교에 학교보안관실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수위실은 있으나 시설 노후 등 기능 불량인 132개교에 학교보안관실을 추가로 설치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학교보안관의 근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통으로 배부하는 업무 매뉴얼 외에 학교보안관이 근무하는 개별학교 여건에 맞는 학교보안관 근무매뉴얼을 작성했다.

이를 통해 상황별 최적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학교 단위로 최적화된 근무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합의해 외부인 침입 등 긴급상황 발생 시 학교보안관과 ‘112신고센터’와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한다. 학교보안관의 전화번호를 112신고센터 위치정보시스템에 DB화해 학교보안관 연락 시 최인접 순찰차가 즉시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5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긴급 상황대처 요령 등 실무 전문교육도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또한 어린이 스스로 안전한 학교, 폭력없는 학교 실천을 위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일 학교보안관 체험’, ‘비상호출시스템 모의훈련’ 등을 실시하여 학교폭력 예방 체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어린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활동 중인 녹색어머니회, 패트롤맘 등 지역사회 봉사 단체와 연계한 협력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폭력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학생 수가 1천명 이상으로 많거나 안전 취약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 1명을 추가해 총 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551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각 2명의 학교보안관을 배치해 2교대로 학교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학생 수가 많거나 안전 취약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등하교 시간 등 어린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취약시간대의 인력 추가배치 요구가 많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지역 및 유해환경 우범지역 등 고위험 안전취약 학교 등에 내년부터 합동근무 학교보안관 1인을 추가 배치해 사전 안전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는 지역주민에 대한 학교 개방 등으로 학교 출입관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학교마다 최소 2개(정·후문)에서 최대 7개 등 출입문 수도 현저한 차이를 두고 있어, 중앙부처 및 교육청과 협의해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고는 출입문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폐쇄 출입문 개방시에는 학교보안관 또는 학교관계자가 함께 있도록 하고, 모든 학교관계자 신분증 패용은 물론 외부 방문자에 대한 출입증 교부도 의무화해 어린이들을 외부의 무단출입자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이창학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학교안전은 경쟁력 있는 공교육의 토대”라며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3無(학교폭력·사교육·학습준비물)학교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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