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의 절묘한 조화, 라오스 루앙프라방골프클럽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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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2011-04-24 11:23
라오스--(뉴스와이어)--라오스의 고도(古都) 루앙프라방에 한국기업 (주)다움(회장 이강필)이 건설한 루앙프라방 골프클럽(Luangprabang Golf Club)이 지난 9일(토) 오프닝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루앙프라방 골프클럽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 본격 개장을 목표로 사장과 직원 할 것 없이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세안투데이를 통해 처음 공개한 이 클럽은, 클럽하우스공사가 끝나는 4월말까지 모든 공정을 마친 후 고객을 맞기 위한 사전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골프클럽 공사의 총 책임을 맡았던 김정호 사장은 취재기자와 함께 새롭게 조성된 각 코스를 직접 돌아보며 홀마다의 특징과 제원 등을 상세히 들려주었다.

우선 골프장 안으로 진입하면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각 홀들의 푸른 잔디들로 이곳을 방문했던 골퍼들이라면 처음 보는 순간 ‘좋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김정호 사장은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작년 10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골프장 건설경험이 없어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를 수정 보완하느라 오픈이 늦어졌다”고 그간의 힘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전 직원이 밤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힘은 들었지만 노력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며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루앙프라방골프클럽은 총18홀의 규모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을 모두 갖추었다. 또 골프마니아들을 위한 최적의 그린상태를 조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캐디 교육기관을 통해 외국어나 골프예절이 부족한 현지 봉사원들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있다.

또 주변의 골프장과는 달리 총 192km에 달하는 배수라인과 약 1,500여개의 스프링쿨러 시스템 전체를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며, 전동카트 도로는 유럽식 공원 분위기로 김 사장이 손수 디자인하고 만든 결과물이다.

지난 1년간 골프장 공사를 현장에서 지휘한 김정호 사장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라는 말처럼 고객의 입장에서 골퍼들을 왕’으로 모시겠다”며 “준비된 골프장인 만큼 모든 코스의 잔디와 조경 등 끊임없는 관리를 통해 반드시 일류 골프클럽이라는 명성을 얻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사장은 “18홀 전체를 골퍼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꾸며 놓았다고 자부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콩강을 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16~18번 홀을 추천하고 싶다”며 “흐르는 메콩강을 보면서 골프를 칠 수 있는 세계유일의 골프장이니 만큼 한 번 오신 고객은 주변 환경과 직원 서비스에 감동해 반드시 다시 찾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클럽의 운영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김 사장은 또 “해외골프장, 특히 동남아지역 클럽을 다니면 가장 말썽이 많은 부분이 캐디 교육 부분”이라며 “다른 것은 몰라도 골퍼들이 원하는 부분을 캐디가 스스로 찾고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철저하게 교육했다”고 말하고 “빨리빨리 움직이는 캐디들을 보고 여기가 국내인지 라오스인지 구분이 안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국제대회 유치에도 열의를 보였다. 김정호 사장은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달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로열트로피’대회를 라오스 유치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실사단을 초청했다”며 “시설면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약 3~4만명의 갤러리를 수용할 숙박과 교통 등 기본 인프라시설이 부족해 내년 대회 유치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그는 또 “클럽하우스 뒤편으로 호텔과 트레킹코스를 개발해 종합 레저시설로 만들 계획”이라며 “골프장 역시 당초 설계는 27홀로 설계가 된 만큼 고객들이 늘어나면 추가로 공사를 진행 할 것”이라고 계획을 들려 주었다.

이날 골프장을 찾은 한국인 K씨(54)는 “동남아에서 보기 힘든 골프장으로 페어웨이의 폭이 넓어 공격적인 스윙이 가능하고 볼륨감 있는 코스가 어우러져 골프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같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현재 루앙프라방골프클럽은 고객용 클럽하우스 공사 관계로 그린피는 받지 않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4월29일부터 그린피는 주중 70만낍(18홀 기준/85달러) 주말 76만낍으로 책정되었다. 또 봉사료와 전동카트비는 주중과 주말 10만낍으로 똑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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