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치즈부산물 ‘유청’ 활용 철분강화 돼지사료 개발…새끼돼지 주사 안맞고 ‘철분’ 섭취
갓 태어난 새끼돼지는 모유로부터 철분을 공급받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생후 3일과 10일령에 2회 주사를 통해 철분을 공급받고 있다. 새끼돼지는 생후 3주령에 생시체중의 4∼5배에 도달하는데, 이러한 빠른 성장과 혈액량의 증가에는 철분의 공급이 필수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새끼돼지의 철분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어미돼지의 면역력과 철분함량을 강화시키는 사료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철분강화사료의 주원료는 치즈제조 후 나오는 부산물인 유청(whey)을 활용한 것으로 유청을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시킨 후 건조해 만든 것이다. 유청 가수분해물은 체내 철분의 이용성을 증진시켜 관행사료보다 신생자돈의 체중은 11%, 이유체중은 13% 개선시켰으며, 어미돼지의 초유 내 철분함량을 25%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이 사료는 주사 대신 사료로 급여하기 때문에 철분주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폐사율을 줄일 뿐만 아니라, 새끼돼지의 빈혈이 예방되어 어미돼지 100두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7백만원의 추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가수분해에 필요한 효소는 경제성을 고려했으며, 개발사료에는 유청가수물이 kg당 200mg이 함유돼 있다. 이 기술은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며, 향후 어미돼지의 건강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양돈과
정현정 연구사
041-580-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