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통장류서 단백질 분해능력 뛰어난 균주 개발
- 축산부산물 ‘미생물’로 분해해 유용성분 추출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전통장류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단백질 분해 능력이 뛰어난 ‘바실러스 리크니훼미스(Bacillus licheniformis) SF5-1 균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F5-1균은 55~60℃의 고온에서 다량의 산소를 기폭시켜 폐기성 단백질원을 48시간 내에 발효시키는 고초균(枯草菌)의 일종으로, 발효가 끝나면 상층부에는 액상의 동물성 지방, 하층부에는 고순도의 동물성 아미노산이 형성된다.
특히 SF5-1균에 대한 특성 실험결과, 돼지 폐기물을 SF5-1균을 이용해 분해했을 때 액상 비료 원료인 아미노산 함량이 1만 3,396㎍/㎖로 자연분해시 1,934㎍/㎖보다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F5-1균은 상온(30℃ 전후)에서 자라는 각종 유해성 미생물과는 달리 20~60℃(최적온도 56℃)의 광범위한 온도에서 생육해 고온에서 단백질원의 분해가 가능함에 따라 유해성 미생물 오염에 의한 악취 발생도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바실러스 리크니훼미스 SF5-1 균주 및 간이 배양장치 등 2건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출원을 완료한 한편, 오는 5월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박경석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한 SF5-1균은 축산 부산물에서 비누, 바이오디젤, 비료 등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의 동물성 지방 및 아미노산 추출이 가능해 앞으로 축산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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