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강원도 화천군과 ‘삼성의 날’ 행사 참여
삼성전기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가 토고미마을(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 한상열 이장에게 오리 6천마리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기념식수 식재, 유기농 식사 후 오리 방사, 소달구지 타보기, 굴렁쇠 굴리기, 떡 메치기, 미나리 뜯기, 민물고기 잡기 등의 다양한 농촌 체험 행사가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삼성전기는 유기농 농사를 위한 오리 6천 마리를 마을에 기증했고, 토고미 마을은 보답으로 햅쌀 3천500kg을 가을에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주 5일 근무제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직원과 가족의 주말 휴식공간을 물색하고 있었고 유기농 농산물의 판로를 찾던 토고미 마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며 지난 2002년 가을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삼성전기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1천 여명 씩 토고미 마을 내 폐교를 개조한 자연학교에서 농촌체험, 농번기 일손돕기 등을 해 왔고, 오리쌀, 유정란, 두부, 된장 등 토고미 마을의 유기 농산물을 사원식당용 재료로 구매하고 있으며, 매년 봄 유기농 농사용 오리 5~6천여 마리를 기증하고 있다.
토고미 마을은 삼성전기와의 결연 이후 유기농 오리쌀 등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획득을 비롯해, 농촌 관광프로그램이 대내외에 알려지며 연간 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농촌관광마을로 변신, 연간 1억원의 소득증대효과를 얻게 됐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농업인이 뽑은 도농 교류상(농림부 주최)을 수상한 경력이 말해 주 듯, 서로가 도움을 주는 삼성전기와 토고미 마을의 관계는 기업과 농촌 상생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기 인사팀장 이상표 상무는 “도농 교류는 임직원과 가족에게 심신의 건강을 얻으면서도 농촌을 도울 수 있고, 농촌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교과를 얻는다”며 “앞으로도 토고미 마을과의 협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삼성전기와 화천군의 사례는 침체에 빠진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기업과 농촌 모두가 도움이 되는 도농 교류협력이 꾸준하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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