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제7회 한국교육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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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2011-04-26 11:07
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제정한 ‘한국교육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허정 관기초등학교 교장(대상) 등 8명이 최종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후보자 추천 접수를 시작해 지난 3월 30일까지 실시된 심사결과 부문별 7명의 수상자와 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대상은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아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권위있는 교육상이다.

올해에는 총 123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김신일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前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1차 심사와 현지 실사 및 2차 본선 심사 등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김신일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열악한 교육환경, 변화하는 아이들, 교직사회에 대한 일부의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늘 처음처럼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묵묵히 제자들을 보듬어 오신 여러 선생님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수요일)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리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

[대 상] 허정 관기초등학교 교장
[유아교육]부문 조칠례 화순초교병설유치원 교사
[특수교육]부문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사
[초등교육]부문 이선재 대전내동초등학교 교사
[중등교육]부문 박영근 전주아중중학교 교사 / 김용희 전남공업고등학교 교장
[대학교육]부문 이상희 명지대학교 교수
[교육행정]부문 한창근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무팀장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前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위원= 김관복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국장 △전찬환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이효자 국립특수교육원장 △임천순 세종대 교육학과 교수 △조경원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함성억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정신조 한국중등교육협의회 대전회장·서대전고등학교 교장 △양영유 중앙일보 정책사회데스크 부장
수상자 프로필

[대상]
허정 관기초등학교 교장 / 방과후 교육으로 ‘돌아오는 농촌학교’ 조성

2006년 관기초등학교에 부임, 전교생 37명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를 학생수는 107명, 전학 대기자만 100여명에 달하는 ‘돌아오는 농촌 학교’로 만들었다. 2009년 공모제를 거쳐 현재까지 재직 중인 허정 교장이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방과후 교육을 통한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든 것. 2008년부터 전교생 대상으로 무료로 시작해 현재 저학년은 4과목, 고학년은 5과목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교육활동에 앞장섰다. 100여평의 논을 임대해 학생들과 함께 직접 모를 심고 벼를 수확했으며, 학교 옆 나대지를 600여평의 텃밭으로 탈바꿈시켜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을 직접 가꾸는 등 환경과 노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다양한 주제의 체험학습도 실시했다. 전교생이 함께 한 수학여행은 물론, 주위의 명승지와 유적지 등지에서의 테마학습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학생을 비롯한 전교생이 학부모와 함께 지리산 천왕봉에 등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탈만들기, 북아트, 오카리나, 기악합주 등으로 진행된 여름·겨울방학 계절학교, 쑥떡 만들기, 매실 장아찌 담그기, 메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 토요체험활동을 마련해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허정 교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관기초등학교는 2010년 전남 무지개학교로 선정돼 소규모학교 살리기의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해 11월 전국 학부모 학교참여 우수 학부모회 우수상 수상과 지난 1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아교육]
조칠례 화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 유치원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유아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동화구연, 자기선택활동 자료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수학습 자료를 꾸준히 개발해 전국 교육자료전에 출품하는 등 유치원 교육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유치원수첩, 자료장, 자유선택활동 계획표 등 유치원의 교육과정과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학습 매뉴얼을 직접 개발, 일선학교에 보급함으로써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육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매월 ‘학부모 창의학교’를 여는 등 부모-교사-유아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했으며, 책읽기 운동, 사회봉사 체험 등 유아의 창의·인성 발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 열악한 유아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부임하는 곳마다 원생들이 두 배로 늘어나 ‘원아모집의 달인’으로 불린다.

[특수교육]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사 / 장애학생 재활공학매체 개발 보급

중학교 2학년 때 잃은 시력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여 모교인 대전맹학교에 부임, 지난 10여년간 시각장애 학생들의 눈이 되어 왔다. 시각장애인용 인터넷 소리도서관과 사이버동영상 강의 등 다수의 재활공학매체를 보급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토록 하는 등 특수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멀티미디어 자습서, 인터넷 학습사이트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매체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또한 NEIS에 음성시스템 적용을 제안, 이후 시스템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전국 장애교원의 업무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초등교육]
이선재 대전내동초등학교 교사 / 학생 창의성 신장에 선도적 역할

초등학교 발명특기 적성교육 웹자료, 교육용 비디오 등 300여점의 과학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해 창의성 신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부임하는 학교마다 과학탐구반 운영 등 창의성 탐구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발명 꿈나무들을 각종 경진 대회에 500여회 입상시키는 성과를 올리는 등 과학교육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또한 300여회 1000여 시간 전국 순회 강연을 통해 발명 꿈나무 육성과 발명인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발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진학지도에도 힘써 과학 영재들이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으며, 해외 연수시 수집한 자료 2000여점을 영재교육 및 교실수업에 활용하는 등 선진 학습자료 개발에도 힘썼다.

[중등교육]
박영근 전주아중중학교 교사 / 사랑담은 음악수업 ‘꿈이 현실로’

도서벽지의 초·중 통합학교에서 학생들의 특기 개발을 위해 ‘소리사랑중창단’을 창단하여, 전국 규모 동요제에 입상하는 것을 비롯해 로마성당 및 이탈리아 학교 등에서 공연을 했다. 또한 시골 학생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각종 공연관람은 물론, 세계적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그리고 시립합창단 공연 및 가족콘서트 유치 등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축제를 기획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밖에 다양한 방송 제작과정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큰 꿈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중등교육]
김용희 전남공업고등학교 교장 / 산학협력 통한 특성화고 혁신 주도

탁월한 경영비전과 개혁의지, 리더십으로 전남공고를 전국 최고의 ‘혁신 특성화고’로 탈바꿈시켰다. 분임토의, 전문가 초청 연수, 현장연수, 겸임교원 확대 등을 통한 산학협력에 주력, 학생의 취업률을 높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2010년 대한민국기술인재대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기능올림픽 등의 유치를 통해 우수한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목공예교실, 도예교실, 제빵교실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과 특성화고 인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40여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일궈온 과학교육, 직업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성과와 실천사례를 현장에 착근시키기 위해 매년 수십여 차례 강연을 다니며, 교육 혁신 전도사로서의 소임을 다해 왔다.

[대학교육]
이상희 명지대학교 교수 / 기초과학분야 우수인재 양성에 헌신

항균제 내성효소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한 연구 논문으로 의약화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Medicinal Research Reviews에 소개되는 등 기초분야의 이론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오랜 기간 연구한 기초분야 연구결과의 산업적 응용화 및 약제기술 개발에도 크게 공헌했다. 국외 저명학술지에 75편의 논문, 7건의 저서를 발표했고, 10여건의 특허를 취득할 만큼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양했다. 이 같은 연구 업적이 인정되어 미국에서 발간중인 세계인명사전 마르키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관심을 통한 꾸짖기’라는 소신있는 교육관을 바탕으로 학계 및 산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교육행정]
한창근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무팀장 / 교육재정 투명성 확립한 재정관리 전문가

한국전문대학 재정관리자협의회장, 한국학교회계학회부회장, 교과부 대학정보 실태점검단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탁월한 행정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대학 최초로 내부 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재정관리 투명성 확보에 큰 공로를 세우고, 재무·회계 업무처리에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사학의 재정 건전화에 기여했다. 또한 학교, 대학병원, 법인회계 분야를 두루 거치며 실무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이론과 모범사례들을 타기관의 재정실무자들과 후배들에게 파급하기 위해 2001년 한국전문대학 재정관리자협의회를 설립, 매년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강의를 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식의 나눔도 열정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개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별법(법률 제2296호)으로 설립된 정부 보장의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교육기관, 교육행정기관 또는 교육연구기관의 교육공무원, 교원 및 사무직원 등으로 재직 중이거나 재직했던 교육 구성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교육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목적으로 한다. 2023년 말 기준 90만명의 회원과 64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 국내외 부동산 및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고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 The-K저축은행, The-K교직원나라, The-K소피아그린, The-K호텔앤리조트, The-K제주호텔 등 총 6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tc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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