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 푸른도시국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과거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간으로 복원·재생중인 월드컵공원의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여 매립지 생태계 복원성과의 사후평가 및 관리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공원관리에 대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도부터 동·식물 전문가를 초빙하여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4년도 3월부터 1년에 걸쳐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482종의 식물분포가 확인되었고 2003년도(470종)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며, 벼과가 92종으로 가장 많고 특히, 사방김의털(가칭), 곧은털비름(가칭) 등 2종의 국내 미기록종이 발견되었고 억새의 기생식물인 야고 등 난대성식물 12종도 계속 관찰되었다.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는 총 34과 70종이 관찰되어 2003년도(30과 53종)에 비해 출현종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소쩍새, 수리부엉이 등 3종의 천연기념물이 신규 출현하였으며, 양서·파충류에서는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총 7과 8종이 조사된 어류에서는 난지천공원 오리연못 주변에 송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유류는 신규 발견된 땃쥐, 멧밭쥐 등이 포함된 총 8과 10종이 발견되었고, 서울 인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멧돼지, 족제비, 너구리 등이 발견되었으며, 71과 279종이 조사된 곤충류에서는 사향제비나비, 담흑부전나비, 굵은줄 나비 등 3종의 나비가 신규 관찰되었고, 2003년도(51과 233종)에 비해 출현종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멧돼지는 2003년 6월에 하늘공원에 발견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으며, 2004년 10월 억새축제 기간 중에도 출현하였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있었다. 발자국 등 유입경로를 추적한 결과 고양시 대덕산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월드컵 공원으로 수시 왕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추가된 분야인 수서 무척추동물에서는 우점인 깔따구류와 꼬마 줄날도래, 실지렁이 등 총 25과 2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생태모니터링 결과는 월드컵공원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물상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며, 그동안 추진해 온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월드컵공원의 생태복원 노력에 대하여 금년 3월 30일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유치위원들이 대규모 쓰레기매립지를 환경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사례 벤치 마킹하기 위하여 방문하는 등 외국에서도 유명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월드컵공원의 동·식물상은 상호간의 자연조절을 통해 점차 생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공원 유지를 위하여 야생동·식물을 위한 서식환경 개선과 공원의 생태적 운영 및 관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앞으로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체계적인 보전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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