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전략캠프, ‘위험 천만’ 갯벌체험 안전수칙 7계명 제안
서해안의 갯벌은 다른 지역보다 잘 발달되어 있다. 썰물 때에 물이 빠지면 한 시간 이상을 걸어 나가야 바다를 만날 수 있을 정도다. 갯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종종 고립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갯벌체험의 노하우를 알아야 한다.
극기훈련 단체인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이 제시하는 ‘갯벌체험 안전 7계명’을 알아보자.
손과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이나 갯벌화를 착용하라- 갯벌에는 날카로운 바윗돌, 조개껍질 등으로 손이나 발을 베는 경우가 많다. 맨발, 맨손으로 갯벌에 들어가는 것은 손과 발을 상할 위험이 있다. 바닷가나 갯벌체험 장소에서 대여나 판매한다.
밀물이 시작되기 1∼2시간 전에는 해안 멀리까지 나가지 말라-갯벌은 밀물이 시작되면 기상의 영향에 의해 조석표의 시간보다 빨리 물이 들어올 수 있다. 특히 구릉은 사방에서 해수가 밀려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또한 펄 갯벌에서는 발이 빠져 걷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멀리까지 나가서는 안 된다.
해무(바다에 끼는 안개)가 끼거나 우천 시 기상 변화에 주의해라- 갑자기 기상이 안 좋아져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 해안가와 바다의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갯벌에서 고립되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갯벌체험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절대 갯벌에 나가서는 안 된다- 야간에 조개잡이, 물고기 잡이 등은 안전사고에 매우 위험하다. 물때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고 해수가 사방에서 들어온다는 것을 명심하라.
통신 장비를 필히 휴대하라- 갯벌에서는 항상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육상의 사람들과 통신할 수 있는 휴대전화, 확성기, 호각 등의 통신 장비를 반드시 휴대한 상태에서 갯벌체험을 해야 한다.
갯골(갯고랑, 갯벌에 길게 나있는 물고랑)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 것- 갯골은 밀물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물이 차는 곳으로 순식간에 수심이 깊어지는데다 갯골 주변에는 물기가 많아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해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단체의 경우 3명을 한 개 조로 편성해 체험한다- 일행 중 한 명이 갯골에 빠졌거나 안전사고를 당했을 때 다른 한 명은 외부의 도움을 구하고 또 다른 한 명은 구조를 하고 환자를 보호,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갯벌체험에는 어린이 10명당 1명의 성인 안전요원들이 가이드라인을 두고 안전지도를 해야 한다.
이희선 본부장은 “어떤 사고이던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라. 조금만 방심하면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가는 인명사고로 커질 수 있다”며 “학교수련회나 기업행사의 갯벌체험도 안전 전문가가 있는 전문 업체에 행사를 의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더필드 개요
행동훈련 전문업체로 인천 실미도, 안산시 대부도, 충남 대천, 경북 포항, 전북 무주 등 5곳에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캠프 참가자들은 기업체의 신입사원 기업연수와 임직원들의 팀워크과 정신력 강화를 다지기 위해 30∼100명 단위로 당일에서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입소한다.
웹사이트: http://www.thefie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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