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재배 직전 ‘농약사용지침’ 준수 당부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농사철이 다가오면서 생산비가 적게 드는 풍년농사를 위해 잡초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 농촌은 노동력의 고령화로 제초제 사용 부주의에 따른 영농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제초제 낭비를 줄이고 농업환경을 보전하면서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초농약 제품에 적혀 있는 농약사용지침을 따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대부분의 논 제초제는 모내기 전에 논바닥을 로터리로 고른 다음 흙이 물아래로 가라앉은 후에 사용해야 하나, 농가에서는 이 같은 제초제 사용지침을 무시하고 노동시간만 줄일 목적으로 로터리 작업을 할 때 제초제를 트랙터 뒤에 매달아 흩어 뿌리는 탓에 제초효과를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이 경우 제초제 성분이 논흙에 뒤섞여 묻히게 되므로 토양표면에 있는 잡초를 방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어린 벼가 약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성기영 박사는 “수년전부터 사용해 온 ‘ㄹ’ 유제는 트랙터 뒤에 부착해 흩어 뿌려도 약해와 약효에 문제가 없으나, 최근에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액상수화제 형태의 전문 약제들은 다른 농약과 마찬가지로 사용지침을 반드시 지켜주어야 약효도 보고 약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터리 처리한 흙이 논물과 분리되어 가라앉은 직후에 제초제를 정상적으로 살포하고도 벼 이앙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논물을 물꼬를 통해서 억지로 빼내게 되면 땅 표면에 덮여 있던 농약이 함께 빠져나가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없다”면서, “농가에서는 처음부터 논물을 적당량 대거나 아니면 과다한 물이 자연적으로 줄어들도록 기다려서 이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초제의 정확한 사용은 잡초의 제초제 내성문제를 차단하는 데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가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벼 직파재배 논을 중심으로 물달개비 등과 같은 제초제에 잘 듣지 않는 이른바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특히 2010년에는 벼와 같은 부류에 속하는 피 조차 제초제 저항성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작물 재배에서 잡초의 안전방제는 제초제 사용절감과 농업환경 보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젠 농업인도 제초제의 사용지침을 잘 지켜서 제초제 저항성잡초의 발생을 막고 작물생산비를 줄이면서 농업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지혜로운 농사법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성기영 연구사
031-290-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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