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 제20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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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11:07
서울--(뉴스와이어)--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은 5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0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초과학부문 수상자로 우리나라 통계물리학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향상시킨 김두철 고등과학원 원장(62), △응용과학부문 수상자로 나노패터닝과 관련된 개발기술로 국가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공헌을 한 이홍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67), △인문사회부문 수상자로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앞서 이끈 김윤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74)가 수상자로 선정되어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 김윤 삼양사 회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고건 전 국무총리, 이한동 전 국무총리, 구평회 E1 명예회장,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홍일식 수당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신상영 심사위원의 심사보고에 이어 수상자 소개, 수상자 시상과 수상자 소감이 이어졌다. 이후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축사로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만찬이 이어졌다.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김두철 교수는 복잡계 이론의 한 분야인 교통흐름이론 분야에서 선도적인 논문들을 다수 발표함으로써 사회적 파급이 큰 학술적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많은 구성요소가 다양한 상호관계를 가지며 행동하는 시스템의 연결 상태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분야인 복잡계 네트워크의 통계물리학적 연구에서 이론적 기반을 다지는 논문들을 다수 발표함으로써 네트워크과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지금까지 통계물리학 전 분야에 걸쳐 SCI 논문을 136편 발표하였으며, 32년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현 물리천문학부)에서 재직하면서 통계물리학 분야의 우수 연구 인력을 다수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통계물리학 학문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응용과학부문 수상자인 이홍희 교수는 1971년 당시 반응기 설계 및 촉매공학을 바탕으로 화공기반의 중화학 플랜트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화학공학적 시스템 해석기술을 반도체 소자의 제작공정에 도입했다. 1992년도에는 반도체 공정기술을 연구하고 후학을 지도함으로써, 90년대 이후 반도체 기술 분야에 있어서의 우리나라의 독보적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2000년도 이후에는 100여 편의 SCI 논문저술을 통해 나노공정과 관련된 학문적 흐름을 주도하였다. 특히 2009년에는 나노소자 분야의 세계최고 전문가인 일리노이대의 ROGERS 석좌교수와 함께 나노패터닝과 관련된 Unconventional Nanopatterning Techniques and Applications(Wiley, 2009)를 저술함으로써 나노공정기술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집대성했다.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김윤식 교수는 한국 현대문학 연구자로서 한국문학 연구를 앞서 이끌었다. 영·정조 시대의 문학에서부터 지금의 문학에 이르기까지 300년 한국근현대문학사를, 장르상으로는 주 관심 대상인 소설을 중심으로 시·비평·희곡·수필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대상으로 한국현대문학 연구를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다수의 저서를 통해 문학평론가로서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와, 외국 거주 한국문학 연구자들과의 교류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힘써 왔다. AKSE(유럽지역 한국학회)와 PACKS(태평양 아시아 지역 한국학회)를 중심으로, 일본·미주·유럽을 오가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여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경방육영회에서 14회까지 시행했던 것을,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 발전해오고 있다. 특히 2008년 제17회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박수문 교수(19회, 화학), 이명걸 교수(19회, 약학), 박영철 교수(19회, 경제), 명효철 전 고등과학원장(18회, 수학), 현재천 교수(18회, 화학공학), 이기동 교수(18회, 국사학), 안진흥 교수(17회, 생명공학), 한송엽 교수(17회, 전기공학), 정진홍 교수(17회, 종교학), 이현구 교수(16회, 화학공학), 한영우 교수(16회, 한국사), 진정일 교수(15회, 화학), 윤석철 교수(15회, 경영학)를 비롯해 이태규 박사(73년, 1회, 화학), 안동혁 박사(75년, 3회, 응용화학), 정문기 박사(78년, 6회, 수산학), 최규남 박사(79년, 7회, 물리학), 박동길 박사(81년, 9회, 지질학) 등 총 24명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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