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 DMZ 생태띠잇기·국가브랜드 제고방안에 대한 토론 성료
이 토론회는 국회환경포럼, 생물다양성연합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국회남북관계특별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 토론회는 조길영 국회환경포럼 정책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남북공동 DMZ 생태띠잇기의 성공을 위한 방안”에 대한 배병호 생물다양성연합 사무총장의 주제발표와 “DMZ 생태띠잇기를 통한 국가브랜드 상승방안”에 대한 이상민 브랜드앤컴퍼니 대표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시민단체 대표로 김재균 국제대학생 환경운동본부연합회 부장, 윤정남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단장, 지자체 대표로 김경주 고양시 민생경제국장, 강석재 파주시 환경정책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4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배병호 생물다양성연합 사무총장(사진)은 “DMZ 생태띠잇기는 세계 젊은이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살지 않는 생태계의 안전지대 DMZ에서, 가장 생태적인 민족이면서도 생태복지 162위의 현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주축이 되어, 인간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멸종 된 수많은 생물종들과 생태계에 반성하고, 사회계약이 아닌 생태계와 인간간의 새로운 생태계약을 준비하며, 전 세계인들이 동참하는 DMZ 생태띠잇기를 통해, 지구의 아파함에 고개 숙일 줄 아는 녹색마음을 가지길 기원하면서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기념하여 뉴스위크지의‘지구를 뒤흔드는 150명의 여성’에 선정된 세계적인 종자학자이신 재미교포 김필주 ASii(지구촌농업협력 및 식량나누기운동 본부) 회장이 참석하여, 한반도 생태계는 정부와 모든 국민이 관심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분분임을 강조하는 축사를 하였다.
배 사무총장은 DMZ 생태띠잇기는 2011년 IPBES(유엔 생물다양성국제기구)의 유치와 2014년 UNCBD(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의 남북공동 유치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와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범 세계인들이 참여하여 고양에서 개성까지 DMZ를 관통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라고 설명하며, 생물다양성을 활용한 생물산업 리더국으로의 성장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생태평화를 통한 한반도의 새로운 생태통일론을 주장하였다.
또한 배 사무총장은 “생태 후진국 대한민국을 생태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환경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며, 더불어 생태환경에 대한 범국민적 실천의지를 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DMZ 생태띠잇기는 100여 년 전의 국채보상운동과 3.1운동의 의미를 담는 생태복지실천운동으로 2진법 생태바이러스의 ‘일촌이명’ 전략을 활용하여 회원확보와 재원마련을 단20여일 만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생태띠잇기가 신 한류 정신문화의 생태보상운동으로 전개되어 생태평화의 상징인 DMZ를 활용한 범 세계적인 행사로써 매년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대표는 DMZ 생태띠잇기가 국가브랜드파워 향상을 위한 중요한 핵심과제라고 설명하며,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과 생태복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DMZ 생태띠잇기를 통하여 DMZ를 생태환경 글로벌 브랜드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Earth song"에 대한 재 조명과 김애선 무용가의 자연을 위한 무용, 안선영 소프라노의 그리운 금강산과 생태계를 위로하는 가곡, 문현선생의 시조창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생태계를 위로하는 작은 음악회로서 8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윤정남 단장은 2010년 DMZ 생태띠잇기의 참가 의의와 후손에게 생물다양성을 물려주기 위해 2011년 행사는 작년 보다 몇 배로 참가할 것이라고 했으며, 김재균 부장은 청소년들이 글로벌화에 앞장서기 위한 다각적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럽피아 그린벨트와 같이 아시아 그린벨트 형성의 기초가 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석재 파주시 환경정책국장은 파주시 DMZ에 유엔 생물다양성국제기구를 유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2010년 생태띠잇기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DMZ 생태띠잇기를 국제적 행사로 전개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 국민의 전자서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남북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기 위해 입지조건상 군과의 사전 논의를 거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경주 고양시 민생경제국장은 고양시 시정 방침이 평화도시이며 2012년에 “평화특별시”로 선포 할 예정이므로 DMZ 생태띠잇기가 고양시에서 시작하는 것이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출발지는 고양 킨텍스 보다 장항 습지에서 하는 것이 친환경적 측면에서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이날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생태띠잇기를 통한 한반도 생태통일의 염원을 담은 결의를 채택하였는데, 남북관계 개선과 생태통일, DMZ의 인류 공동 생태평화 유산으로 추진, 대한민국의 생태복지지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임, 2014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남북 공동주최의와 같은 과제를 담고 있다.
<우리의 다짐>
국회환경포럼과 생물다양성연합이 주최한 <남북 공동 DMZ 생태띠잇기와 국가브랜드 제고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우리는 “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국가 간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인류의 평화에 공헌할 수 있음을 주목 한다”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의 정신에 동의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이 자유롭게 공존하는 항구적인 생태평화가 이뤄지길 바라며, 특히 DMZ 생태띠잇기를 통해서 분단된 남북의 생태계가 하나 되는 생태통일을 기원하며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1.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DMZ 남북생태통로’를 만들기 위해 범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2.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인 DMZ를 유네스코에 자연신탁 함으로써, DMZ가 항구적인 인류 공동의 생태평화 유산으로 기록. 관리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활동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3. 남북관계 개선과 생태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DMZ 생태띠잇기를 남북이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비 ‘남북공동 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4. 세계 국가 생태복지지수 162위의 부끄러운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생물종과 생태계에 대한 파괴를 반성하며, 대한민국의 생태복지지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5. 2014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남북이 DMZ에 공동으로 유치할 것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한다.
2011년 4월 28일
참석자 일동
생물다양성연합 개요
생물다양성연합은 전세계에 생태평화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를 생태평화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바꾸어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유치와 생태보상운동 및 생태복지실천범국민운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dmzeco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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