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담수위 조절형 토사유출 저감 물꼬’ 개발
농촌진흥청은 논 배수시 흘러나오는 토사유출을 줄이기 위해 논 배수구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담수위 조절형 토사유출 저감 물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물꼬는 내부가 ‘S’ 모양의 3단으로 물이 흐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 유로를 따라 부유물질 등을 여과할 수 있는 숯 등의 활성탄을 그물망에 넣어 메우게 되어 있다.
크기는 50×50×20cm로 설치와 운반이 쉽고,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물꼬에 대한 현장성능시험 결과, 70% 정도 토사유출을 줄일 수 있었으며, 총질소(T-N), 총인(T-P), 부유물질(SS)을 각각 32%, 32%, 71% 저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담수위 조절 기능이 있어 논물 높이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물꼬에 대해 현재 특허출원 중이며, 5월 중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농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논에서 배출되는 토사에는 질소와 인 등이 부착돼 있어 하천 유입시 환경 및 생태계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배수로 내 토사 퇴적으로 통수기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논 토사유출의 경우 논에 물을 대어 모를 심기까지 약 10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연중 논에서 배출되는 토사의 약 20%가 유출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재해예방과 이상봉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물꼬는 농가에서 쉽게 설치 및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논의 토사유출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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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업재해예방과
이상봉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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