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누룩 이용한 기능성 ‘잡곡발효음료’ 개발
농촌진흥청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조,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잡곡에 쌀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기능성 잡곡발효음료를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잡곡발효음료는 식혜 제조시 사용하는 엿기름 대신 쌀누룩을 이용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적당한 단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쌀누룩에 의해 생성되는 다양한 유기산으로 인해 신맛을 내기 위한 별도의 인공 첨가물도 넣을 필요가 없다.
만드는 과정은 잡곡을 물에 불린 뒤 1시간 정도 물을 뺀 후 잘 빻아서 물을 넣고 끓여 죽을 만든다. 그 다음 60℃ 정도까지 식힌 뒤 단맛과 신맛을 내게 하는 쌀누룩을 넣고 가정용 전기밥솥에 보온을 유지하며 5~6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마지막으로 믹서에 넣고 갈아주면 독특한 향과 맛의 잡곡발효음료가 된다.
이 잡곡발효음료에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는 것은 물론 항암, 항산화, 항당뇨 등 잡곡의 다양한 기능성 이외에도 쌀누룩에 의한 미백, 혈전분해, 혈압강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잡곡발효음료 개발로 그동안 밥에 섞어먹는 혼반용이라는 인식 때문에 가공식품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잡곡의 소비 촉진 및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전체음료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한 전통음료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잡곡발효음료에 대해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업·농가·소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올해 안으로 산업체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한석 연구사는 “잡곡발효음료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새로운 건강음료이며, 일반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기호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최한석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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