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품질과 수량, 두 마리 토끼 잡기
벼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부지방에서 중만생종을 재배할 경우, 가장 효과가 있는 재배기술은 적정 파종량(상자당 120~130g)을 지켜 튼튼한 모를 육성하고 ‘포기당 모수를 3~5개로 이앙’하는 것과 ‘모내는 시기를 6월 5일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적정 파종량을 준수해 포기당 모수를 알맞게 이앙하면, 이앙직후 뿌리 활착이 빠르고, 가지가 왕성하고 넓게 뻗으며 잎과 줄기의 생육이 강건해 이삭당 벼알수가 증가하게 됨은 물론 등숙이 양호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쌀수량이 증가하고 품질도 향상 된다.
또한 벼 가지가 넓게 뻗어 있어 문고병 발생에 의한 줄기의 마름이 감소하고, 뿌리도 넓게 뻗게 되어 쓰러짐에도 강하게 된다.
이앙시기를 6월 5일 이후로 늦춰야 벼 이삭이 나오는 시기를 8월 20일 이후로 늦추게 되어 등숙이 양호하게 되므로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8월 20일 이전에 이삭이 나오면 8월 초~중순의 무더위와 높은 야간온도에 의한 스트레스가 심하게 되어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이삭의 지경이 빨리 마르게 되어 결과적으로 벼 알의 등숙이 불량해지게 된다.
이외에도 중간물떼기를 철저히 함으로써 뿌리의 활력을 증대시키게 되면 뿌리의 비료 흡수력이 증가하게 되므로 이삭거름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쓰러짐에도 강해지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고재권 과장은 “아직도 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질소비료 시비량을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어 쌀 품질이 떨어지고 있으며, 쓰러짐이나 병충해의 피해가 줄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며, “적정 파종량, 포기당 모수 및 적기이앙 시기를 준수해 수량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병해충 피해 및 기상재해를 경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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