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돼지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 구명
근육 내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는 근섬유 바깥쪽 표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잠복기에 있지만 근섬유가 격렬한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인해 충격이나 손상 또는 파괴되었을 때 활성, 분화되어 기존의 근섬유에 융합해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성체줄기세포이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에 지방과 근육 및 일부 뼈가 공존하고, 이들 세 독립적 조직이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근육, 지방, 조골세포로 유도,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등심유래 근육위성세포가 지방으로 분화 전이돼 소와 돼지 고급육 생산의 주요인자인 근내지방(marbling)으로 축적된다는 이론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가축의 성체 근육 내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를 각종 조직의 특화된 세포로 분화 유도해 내는 것으로, 미래에 가축의 체조성(體組成)을 인위적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돼지 삼겹살 유래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 연구결과는 국외 SCI 저널에 투고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현정 박사는 “현재 분화과정 전후 대량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돼지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을 조절하는 주요 유전자 발굴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굴된 유전자를 조만간 학계에 추가 보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이현정 연구사
031-290-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