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매일 타는 버스·지하철이라도 어떤 날은 유난히 복잡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이상하리만큼 한적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나 다산콜센터로 ‘서울에서는 몇 번 버스가 가장 인기 있나요?’, ‘출근시간에 지하철 몇 호선이 가장 붐비나요?’ 등 대중교통 이용 현황에 대한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는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토대로 엉뚱한 듯 하면서도 재미있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정리해 봤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2004년 7월 대중교통체계개편 이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교통카드 이용 결과를 토대로 특정 월·요일·시간대, 행정동 별 버스 및 지하철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재미있는 대중교통 이용 실태를 소개했다.

2010년 하루 평균 10,554천 명의 시민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이는 2009년에 비해 버스 38천 명(0.7%), 지하철 105천 명(2.2%) 증가한 것으로 전체로 보았을 때에는 총 143천 명(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9호선(개화~신논현, ′09.7), 경의선(서울~문산, ′09.7), 중앙선(국수~용문, ′09.12) 개통으로 지하철 연결망이 확대되고 이용이 편리해져 버스에 비해 지하철 이용객 증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도는 2009년과 달리 기록적인 폭설(1.4)과 폭우(9.21)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장마가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9월까지 이어지고, 12월부터 한파가 시작되면서 일별·월별 대중교통 이용행태에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2010년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던 날은 12,849천 명을 기록한 5.7(금)이고, 반면에 가장 적은 날은 추석 연휴와 기록적인 폭우가 겹친 9.21(화) 3,539천 명이었다.

2009년에는 성탄절 전날인 ‘12.24(목)’에 연중 대중교통 이용 최다 인원이 기록되었으나 2010년 12월에는 기록적인 한파가 지속되면서 24일(영하 15.1도~영하 9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수도 줄어들어 연중 151위(11,809천 명)를 차지, 전년도 1위 자리를 5월에 내주고 말았다.

1.4(월)에 내린 100년만의 폭설로 인해 다음날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다른 해에는 평범했던(2009년 이용객 순위 168위) 1.5(화)이 2010년에는 2위로 올라섰다.

버스는 9.9일부터 12일까지 지리하게 내리던 비 영향과 추석준비로 6,879천명이 승차한 9.15(수)일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9.14(화)~17(금)일이 버스 승차인원 가장 많은 날 Top10에 모두 포함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은 2009년에는 성탄절 전날인 12.24(목)에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으나, 2010년에는 폭설로 인해 승용차 및 버스 통행이 어려웠던 1.4(월)에 6,367천명이 승차, 가장 많이 이용한 날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일 평균 승차인원(4,835천명) 보다 무려 1,532천명(31.7%)이 많고, 2009년 지하철 최대 승차인원(5,960천명) 보다 407천명(6.8%)이 많은 수치로 폭설로 인해 도로 교통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음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한 2009년에는 설날(1.26(월))과 추석(10.3(토)) 당일이 각각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가장 적은 날 1, 2위를 차지한 반면 2010년에는 추석 전날(9.21(화)) 폭우와 명절이 겹치면서 가장 적은 날로 집계됐다.

2009년에 9월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많았으나, 2010년에는 장마와 추석으로 이용승객이 급감하여 2010년도의 대중교통 이용을 가장 많이 한 달은 4월(11,058천명/일)에 돌아갔고, 설날이 1월(2009년)에서 2월(2010년)로 변경되면서 승차인원이 가장 적은 달 또한 2009년 1월에서 2010년 2월(9,787천명/일)로 바뀌었다.

월별 대중교통 승차인원은 방학, 연휴, 휴가 등으로 이용승객이 적은 1월, 2월, 8월을 제외하고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나, 2009년에 설-1월, 추석-10월이었던 반면 2010년에는 설-2월, 추석-9월로 바뀌면서 1·2·9·10월의 승차인원 증감폭이 크게 변화했다.

전년 대비 승차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달은 1월로 9.8%(9,007천 명 → 9,885천 명)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감소한 달은 9월로 7.6%(10,879천 명 → 10,055천 명) 감소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1,944천명(일평균 대비 113%)으로 대중교통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일평균 대비 토요일(9,358천명/일)에는 89%, 일요일(6,700천명/일)은 63%, 공휴일(5,817만명/일)에는 55%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요일은 2009년도에 이어 2010년도에도 모임·회식등이 많은 ‘금요일’로 나타났고, 2009년과 비교해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요일은 ‘화요일’로 나타났다.(322천 명 증가)

서울에는 총 424개의 행정동이 있는데 주민수와 버스 이용 인원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시내버스 승차인원이 가장 많았던 행정동은 ‘종로1·2·3·4가동’(74천명/일)이며, 거주 인구대비 버스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동은 ‘소공동’으로 나타났다.

소공동은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은 적지만 업무·상업 중심지인 만큼 평상시 유출입 인구가 많기 때문에 거주 인구 대비 버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붐비는 버스정류장은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15,946명/일)이며, 2010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버스 노선은 전년도에 이어 ‘143번 간선버스’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위치한 청량리 민자역사(′10.8) 오픈 영향으로 청량리역환승센터3번승강장(15,946명/일)이 1위를 차지 했으며, 9호선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신논현역의 인근 정류소가 이용승객이 많은 정류소 3,4위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나타난 143번 버스(정릉~개포동)는 일평균 43,673명이 승차했으며,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143번 버스, 도봉구와 경기도 광명시를 연결하는 150번, 강북구와 경기도 안양시를 연결하는 152번 등 서울시의 강북과 강남, 강동과 강서 등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들 때문인지 2009년 Top10에 속했던 노선이 2010년에도 모두 Top 10에 포함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렇다면 하루 평균 4백 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붐비는 지하철 노선은 몇 호선일까? 답은 바로 일평균 1,517천 명이 이용했던 ‘2호선’이다. 또한 2009년 대비 승차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노선은 ‘9호선’(35천명, 25.4% 증가)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점은 전년 대비 9호선 승차인원이 대폭 증가한 반면 2호선은 오히려 12천명(0.8%)명 감소해 최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는 2010년에도 2009년과 같이 업무 또는 교통 중심지 역사로 나타났고, 2010년 일평균 이용 시민이 가장 많았던 역 또한 2009년도와 같이 ‘강남역’(일평균 20만 명 승·하차)이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서울역’(일평균 12,283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에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 Top10에 포함되었던 모든 역사가 2010년도에도 모두 Top10에 포함되었으며, 고속버스터미널(3위→2위) ↔ 잠실(2위→3위), 건대입구(10위→8위) ↔ 종로3가(8위→10위)간 순위변동 이외에는 2009년과 동일한 순위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월·일·행정동별 대중교통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엿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토대로 시기·수단별 이용 증감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주말에 어느 지역으로 많이 이동하는지, 출퇴근 시간에 평균 몇 번이나 환승하는지 등 대중교통 이용 행태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 모습을 들여다보자.

주말에는 역시 업무 중심지역 이용 시민이 감소한 반면 쇼핑센터·문화 공간 밀집지역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2010년 주말(토·일요일)의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이용 교통카드 데이터를 토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경향을 분석해 살펴본 결과, 업무중심지역의 대중교통 이용은 크게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쇼핑센터와 문화 공간,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종로, 신촌, 명동’ 등지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

평일 대비 주말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 감소가 가장 큰 행정동은 ‘역삼1동’과 ‘종로1·2·3·4가동’, ‘회현동’이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평일에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동 중 각각 1, 2, 4위를 차지하는 지역이기도 해 업무중심지역의 평일-주말 이용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밖에 여의도, 삼성2동, 가산동, 삼성1동 등도 주말 이용 인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 서울 버스와 수도권 지하철 전체의 교통카드 승차 승객수와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통행 당 평균 대중교통 이용 요금은 660원이며, 환승통행 증가로 2009년 676원 대비 16원 감소(2.4%)했다.

서울 버스의 통행 당 평균 이용요금은 578원으로 2009년 평균 이용요금 582원보다 4원(0.7%)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반면 지하철은 2009년 768원→2010년 732원으로 36원(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0.25(월)~29(금) 출퇴근 시간(6~9시, 18~21시)대 수도권 전체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에 대중버스와 지하철에 시민들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387천명이 몰린 ‘8시0분~8시9분 사이’로 나타났으며, 퇴근 시간 또한 2009년과 같이 333천명이 승차한 ‘18시10분~19분 사이’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인천버스의 경우에는 서울 시내버스, 지하철과 조금 달랐다. 서울 시내와 거리가 멀기 때문인지 서울 버스와 지하철보다 30분 빠른 ‘7시40분~49분’ 사이에 탑승 인원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퇴근시간은 서울 버스, 경기·인천버스, 지하철 모두 전년도와 동일하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제가 2009년 10월부터 인천광역시로 확대되면서 갈아타기체계가 정착화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출근길 평균 환승 횟수는 2009년 1.1회→ 2010년 1.2회로 증가하였으며, 환승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번 타고 이동한 거리(1통행 기준)는 2009년 12.2㎞→2010년 9.4㎞로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하였다.

이는 2009년 10월 10일부터 인천광역시 버스가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포함되면서 환승비율이 늘어나 평균 이동거리가 줄고, 환승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하는 승객은 1일 평균 831천명으로 전체 승차인원의 13.4%이며, 그 중 65세 이상 노인 승차 비율이 가장 높았다.

무임으로 이용하는 승객중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65세 이상 노인의 호선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 이용승객이 많은 종로3가역, 영등포역, 부천역 등이 있는 1호선이 1일 평균 150천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2호선, 4호선 순으로 승차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승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역사는 상업·유흥시설이 밀집한 ‘강남역(2호선)’, 청소년·어린이는 롯데월드가 위치한 ‘잠실역(2호선)’, 노인은 ‘종로3가(1호선)’, 장애인은 ‘신림역(2호선)’, 유공자는 ‘천호역(5호선)’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승차가 가장 많은 종로3가역(1호선)역은 인근에 노인들이 즐겨 찾는 탑골공원과 종묘광장공원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며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탄 신림역(2호선) 근처에는 실로암 복지관, 보라매병원, 양지병원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온 국민의 축제였던 6월 남아공 월드컵!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렸던 날에 대중교통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지난해 6.17(목) 수도권 전체 교통카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축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승차 인원이 급감했으나 응원전이 열린 광장 및 경기장 등을 중심으로는 통행량이 증가해 평일에 비해 대중교통 승차 인원이 35만 명(1.8%) 늘어났다.

16시 20분부터 승차인원이 점차 증가해 18시10분~19분 사이에는 394천명이 승차, 최대 승차인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평일 퇴근시간대 10분간 최대 승차인원인 333천명보다 61천명(18.3%)이 많고, 출근시간대 10분간 최대 승차인원 387천명보다 7천명이 많은 수준으로 월드컵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경기 10분 전인 20시 20분부터는 승차 인원이 급감해 21시 50분~59분 사이에는 48천명이 승차, 평일의 동일 시간 대비 30.4% 수준을 나타냈으며 축구가 한창 진행되던 20시 40분~22시10분 사이에는 745천명이 승차해 평일 동일시간대 이용 인원(1,650천명)보다 54.8% 감소한 905천명이 승차해 새벽 출근시간대와 같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경기 후반 31분 스코어가 3:1로 벌어져 승리가 아르헨티나로 기울어진 탓인지 경기 종료 이전인 22시 20분부터 승차인원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22시 20분부터~익일 2시 59분 사이에 승차한 승객은 1,773천명으로 평일 동일시간대 이용인원(1,408천명)보다 480천명(25.9%) 더 많이 승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배했지만 아쉬움이 남아서 일까? 이 날은 심야시간대(0시~2시 59분)에도 161천명이 승차해 평일 동일시간대 이용인원(104천명) 대비 57천명(54.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창시절에 등교 준비를 할 때면 누구나 한번 쯤 부모님으로부터 ‘월요일 아침에는 조금 더 서두르라’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단지 일주일을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실제로 월요일 아침에는 대중교통이 더 붐비는 걸까?

실제로 월요일 출근시간대(4시 40분~8시 59분)에는 화~금요일보다 승차 인원이 89천명(1.9%)이 많았고, 승차 인원 최고치를 기록한 4시 40분~8시 9분까지는 화~금요일보다 126천명(3.9%) 늘어나 월요일 출근시간대에 승차인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출근시간대가 아닌 월요일 총 승차 인원은 19,353천 명으로 화~금요일 승차인원 19,519천명보다 166천명 적어 월요일 하루 종일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많은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월요일 8시 9분까지의 서울·경기·인천버스 승차 인원은 2,084천 명으로 화~금요일 승차 인원 2,039천 명에 비해 2.2% (45천명) 증가했고, 지하철은 화~금요일 이용 인원(1,183천 명) 보다 6.8%(81천 명) 증가한 1,264천 명이 승차해 월요일에는 버스보다 지하철이 더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0.25(월)~29(금) 심야시간대(익일 0시 0분~2시 59분) 대중교통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출근 부담이 적은 ‘금요일’ 심야시간대 승차인원이 145천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평일 중 심야시간대 승차인원이 가장 적은 월요일(78천명) 보다 약 2배가 많은 수치다.

특히 심야시간대에는 지하철보다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하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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