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창립 29주년 맞아 ‘초 우량기금’으로 도약의지 천명
신용보증기금은 1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부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배영식 이사장.
미래 발전역량을 확충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고객경영 및 윤리경영을 펼치기 위한 4대 경영방침이 포함된 제 「2기 중장기 경영계획」은 e-Business 수익모델화, 새로운 업무영역 개척, 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기반을 구축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코자하는 세부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신보는 제2기 중장기 경영계획의 원년인 2005년을 중장기 경영계획이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전직원의 자발적·능동적·전사적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해 금년도 중점추진계획을 혁신인프라 확충, 고객만족경영 정착, 윤리·투명경영 실천, 업무혁신 지속추진 등으로 정하고 21세기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초우량기금」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1976년 설립 당시 1,016억원에 불과하던 신용보증 잔액이 2005년 4월말 현재 24만 6천여개 업체에 32조 9,11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창립 이후 신용보증 공급누계액은 263조 8,365억원에 달하고 있다.
2005년 4월말 보증잔액 규모 32조 9,113억원은 국내 중소기업대출(약 240조원)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중 99.4%가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보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최대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신보는 제 2차 석유파동과 국제고금리, 그리고 고도 성장과정에서 파생된 만성적 인플레이션 및 정치·사회적 소요로 인한 대내외 경제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한도 확대와 각종 긴급보증을 실시하여 3년간(79～81년) 총 4조 2,815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석유파동으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조기에 수습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경기가 침체기에 있었던 ‘93년도는 정부가 설상가상으로 금융실명제를 전격 실시함에 따라 비제도금융권(사채 등)을 이용하는 상당수 중소기업은 엄청난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따라 신보는 갑작스런 자금압박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실명제 특례보증」(’93. 8월)을 도입, 순증 규모로는 창립이후 가장 큰 증가금액인 8조 5,441억원(전년대비 1조 3,841억원 증가)의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압박을 해소 및 금융실명제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하였다.
신보는 또 외환위기로 금융시장 마비, 수출·입 부진, 실업자 급증등 총체적인 국가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998년부터 각종 특별보증 45조 2,857억원을 지원하여 IMF 외환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데 견인차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부문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멈춘 자금시장 기능의 조기회복을 위해 2000년 7월부터「P-CBO등 보증」을 도입, 총 17조 2,033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여 자본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2003년도에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유동화회사보증」을 시행하여 1조 4,350억원을 공급함으로써 금융기관과 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힘이 되었다.
신보는 불가항력적인 각종 재해·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각종 특례보증을 시행하여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2004년의 폭설피해, 태풍 “메기”, ”조류독감·광우병“, ”원자재난 긴급자금“, 금년들어 삼척 ”산불피해“ 등 각종 재해·재난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특례보증 등을 실시하여 피해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에 기여하였다.
신보는 보증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생산파급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취업 및 고용유발효과, 조세수입 증대효과 등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기금이 갖고 있는 승수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신보는 정부출연금을 바탕으로 막대한 신용을 창출하여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생성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경제상황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하여 보증을 운용함으로써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외에도 사회 불안정 요소을 해소하는 공익기관으로서의 중차대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보의 2005년도 보증운용 기본방향은 「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대한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원으로 정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맞춤형 보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세부적인 보증 지원계획을 보면 우선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조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중 경기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공급액의 60%에 해당하는 18조원을 상반기 중에 조기 공급하고, 중소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지원 부문에 총보증의 50%인 15조원을 지원 할 계획이다.
신보는 올해 중점지원부문에 대한 보증공급을 대폭 증액함으로써, 일자리창출, 창업지원, 설비투자확충 등 현실적으로 자금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에 보증지원을 집중하여, 국가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보는 어음결제로 인한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신용거래를 촉진할 목적으로 1997년 9월 어음보험제도를 도입하여 2005년 4월말 현재 총 6조 5,199억원의 어음보험을 공급하였고, 2004년 3월부터는 보험가입대상을 외상매출금까지 확대한 매출채권보험제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2005년 4월말 현재 9,639억원을 공급함으로써 기업경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상거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으며, 경영컨설팅과 중소기업 연수 등 비금융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신보에서 수행중인 비금융부문 경영지원은 크게 경영컨설팅과 중소기업연수(집합연수 및 사이버연수), 그리고 경영정보자료 제공을 들 수 있으며,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비용의 일부를 신보에서 부담하고 있고, 지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지원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보는 경영컨설팅 업무를 보증건전화와 연계하기 위해 최근 서울 및 경인지역에 Credit Review Center를 설치하여 경영개선이 필요한 고액 보증기업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소기업이 1～2백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되는 경영컨설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사, 마켓팅, 품질관리 등 특정분야에 대해 ‘Pinpoint식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국제적으로 가장 성공한 신용보증기관의 모범사례로서, 그동안 아시아,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가를 상대로 신용보증제도 운용경험을 전수해 왔으며, 대만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용보증제도 설립과 베트남의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사천(四川)성 쳉두(成都)시 주최로 중국 100여개 신용보증기관에 “신용보증 제도 운용경험 및 신용 평가 기법” 등 보증제도를 소개하였고, 태국 중소기업 신용보증공사(SICGC)에게 중소기업 보증제공시 리스크 측정 및 관리방법, 신용평가시스템(CCRS), 채권회수기법, Network Loan보증 등 첨단 신용평가 및 보증제도를 전수하였다.
신보는 또한, 캄보디아의 “은행정보 공유시스템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채권연구원과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자체개발한 신용정보의 집적 및 관리시스템을 상업적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어 수익성 제고효과는 물론 신용보증기관의 Opinion Leader로서 우리나라의 대외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신보는 2002년부터 「We Partner 켐페인」을 전개하여 2004년 1월 부패방지위원회 ‘청렴도조사 우수기관’, 2005년 3월 예산처 발표 ‘고객만족도조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CS경영이 어느정도 정착되었다고 보고 2005년도부터는 고객만족경영이 더욱 심화되어 일상화되는데 초점을 맞춘 ‘CS Boom-up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으며, 또한 윤리경영이 사내 윤리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의식, 제도, 고객만족, 사회공헌 4대 부문별 활동계획을 담은 제 3기 윤기경영을 추진함으로써 고객만족경영 및 윤리경영 우수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개요
신용보증기금(信用保證基金)은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 지원을 해주는 기관이다. 1974년 제정된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1976년 특별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공공기관의 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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