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공예가 치매노인에게 효과
농촌진흥청 농촌개발연수관에서 5월 31일(화)에 열린 『장수사회 농업·농촌의 가치조명 심포지엄』에서 짚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관장은 “치매노인에게 볏짚을 갖다 주면 대단히 좋아하고 장시간 몰두하여 새끼를 꼬거나 무엇을 만든다. 치매노인에게 짚풀공예는 성과에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그 동작에 의미가 있고, 구태여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새끼만 반복해 꼬아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토론에 나선 대구가톨릭대 허용 교수도 “저강도의 노동형태를 만들어 생산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노인의 치매예방과 건강유지에 유효하며 짚풀공예가 좋은 예”라고 하였다
이 날 전시된 장식용 짚신, 미니멍석, 초가집, 짚풀인간 등 70여점의 전통·창작 짚풀공예를 관람한 참석자들은 농촌에 흔한 짚·풀을 소재로 무엇이던 만들 수 있다는데 경탄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100세 장수인을 연구하는 박상철 교수(서울대 의대)는 “농촌마을을 바람직한 장수지역사회로 전환할 때”라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지금까지 비생산적 보호대상으로 여겨져 온 노인이 장수사회에서는 당당하게 독립적으로 살게 될 것이고, 또한 장수사회의 이상적 조건은 노인이 안전하게 문화를 즐기고 생산적이어야 한다면서 농촌마을이 노인들의 만년을 향유하는데 적합한 지역으로 부각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였다.
“실버농업의 연구현황과 개발과제”의 주제발표에서 강경하 박사(농업과학기술원)는 농촌이주 및 도시거주형, 소득추구 및 취미여가농업형 등 도시은퇴자의 거주지 및 영농목적별로 14형태별로 유형을 분류하고, 전원형실버농업테마타운, 은퇴농장, 도시근교은퇴마을, 농어촌복합노인복지단지, 농촌양로시설, 관광농업, 주말농장형 등 7모델을 개발하였다.
또한 금후연구과제로 그 동안 개발된 실버농업 모델의 적합도 검증과 적용시책의 모니터링을 하면서 실버농업 메뉴개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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