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부서장들 이색 리더십교육
와인교육 받는 장면
지난 25~27일, 도고에 있는 증권연수원에서 삼성증권 지점장과 본사 부서장들이 이색 리더십 교육을 받았다. 눈에 띄는 교육 프로그램은 난중일기 리더십, Wine강좌, 명상-호흡(자기성찰), 영화관람(리멤버 타이탄) 등. 언뜻 보면 웰빙 강좌 프로그램으로 착각할 정도…
‘난중일기 리더십’은 임진왜란 당시 불굴의 리더십으로 왜군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통해 전략적 사고와 창의적 정신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정신을 부서와 지점 운영에 접목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금융 대전’을 앞둔 상황에서‘장수’라 할 수 있는 부서장과 지점장의 리더십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또 다른 이색 프로그램은 와인 강좌. 와인이 고객 등 VIP와의 만남에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로 각광 받으면서, 와인의 역사나 음용법 등의 지식이 세련되고 국제화된 리더가 갖춰야 될 중요한 교양 과목이 된 것. 본격적인 리더십 강좌는 아니지만 와인이 ‘부드러운 술’의 대명사라는 점에서 난중일기 리더십과 대비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흑인과 백인들로 구성돼 엄청난 갈등에 빠진 고교 미식축구단을 성공적인 팀으로 만들어내는 한 감독의 내용을 다룬 영화 ‘리멤버 타이탄’ 관람과, 자기성찰을 위한 명상-호흡 강좌도 재미있는 기획이다.
한편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직접 특강을 통해,“부서장들이 변화의 불꽃이 되어야 한다,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지만승리를 위한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특히, 징기스칸의 리더십이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했음을 예로 들며“회사 내부는 물론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6월 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리더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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