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최자인 밴 클라이번 재단이 5월 30일(현지시간) 제12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쿨의 결선 진출자 6명을 발표한 결과, 한국인 양희원양을 포함하여 중국인 2명, 이탈리아인 2명, 러시아인 1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만 19세의 최연소의 나이로 양희원 양의 밴 클라이번 결선 진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이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인으로는 1993년 백혜선씨, 2001년 박종경, 박종화 남매가 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1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양희원 양은 4살 때 선물로 받은 피아노 연주에 몰두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과정에서 강충모, 이양숙, 김문정 교수로부터 사사받으며, 국내 여러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하다가 10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1997년 줄리아드 예비학교, 2004년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 재학 중에 있다.
특히 미국 유학 중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99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경연대회 1위, 2004년 줄리아드 예비학교 협주곡 경연대회 1위 등을 차지하여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양희원양은 지난 해 5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함신익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조이스양,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함께 한 오월의 축제에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등을 협연한 바 있으며, 미국 내 850개 교향악단이 회원으로서 구성된 미국 교향악단 연맹(ASOL)이 발행하는 격월간지인 ‘심포니’ 최근호에서 지휘자, 피아노, 바이올린 등 각 분야를 망라하여 미국 교향악단의 협연자로 추천하는 신예 연주자 115명에 선정된 바 있다.
양희원 양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ICM에 전격 발탁되어 각종 협연 및 독주로 음악 애호가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 세대의 수퍼스타”<워싱톤 포스트>, “화려한 서곡”<뉴욕 타임즈> 등 미국 언론의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미국 국립교향악단, 볼티모아, 알바니, 올란도, 캘리포니아 심포니, 라비니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고 레오나르드 슬래트킨의 지휘로 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 워스(Fort Worth)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쿨은 미국 텍사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2년부터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대회이다.
이번 12회 대회에는 300여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140여명이 지역 예선을 거쳐 35명만이 최종 본선에 참가했다.
6명이 겨루는 결선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솔로 연주 및 포트 워스 심포니와의 협연을 통해 경쟁하며 최종 우승자는 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발표된다. 1등 수상자는 2만 달러의 상금과 전 세계 연주여행, 음반 제작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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