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초기 무릎 관절염은 관절내시경으로 간단히 치료
하지만 자꾸만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계속해서 백화점이나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을 기웃거리게 된다면 부모님의 관절 건강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특히 갱년기 이후 어머니와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쇠약해지신 아버님이라면 무엇보다도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한다.
시큰시큰한 어머님들의 초기 무릎 관절염, 관절내시경으로 간단히 치료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뼈와 관절이 약해지기 쉬워 골다공증이나 관절통증을 흔히 호소하게 된다. 특히 체중까지 늘어나게 되면 무릎이 받는 압박감이 심해지면서 무릎이 아픈 경우가 많다. 외출 시 굽이 있는 신발을 꺼려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혹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들어하는 어머님이라면 무릎 관절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관절 상태에 대한 진료는 기본적으로 x-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 받을 수 있으며, MRI 검사를 통해 더욱 더 세밀한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검사를 통해 만약 초기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관절 내시경 시술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이란 피부절개를 거의 하지 않고 2~4mm의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넣어 관절내부를 들여다보며 병든 부위를 치료하는 시술이다. 기존의 피부 절개 후의 개방적 수술보다 상처가 적어 미용상의 이점도 있으며, 수술 후 통증도 적어 최근 각광받는 시술법이다.
관절척추전문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은 “초기 무릎 관절염으로 진단 받게 되면 조기 치료시 관절 내시경 등을 통해 빠른 치료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진행되어 무릎 연골 손상까지 이른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므로 무릎 통증과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뻐근한 아버님 허리 통증, 신경성형술이나 미세침습 인공관절 치환술로 치료
오랜 직장 생활로 인해 지치신 아버님들 중에는 뻐근한 허리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이가 드시면서 어깨와 허리가 약간씩 굽어지거나 자주 허리를 짚으시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잠들기 전 허리 좀 주물러 달라는 말씀을 하신다면 척추 관절의 건강을 살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디스크, 척추 관절뼈와 인대 등의 노화로 인해 신경 터널이 좁아져 발생하는 요추관 협착증을 주의해야 하는데, 요추관 협착증은 초기에 경미한 허리 통증이나 하지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들고, 심하면 잠을 잘 수 없는 예리한 통증과 함께 다리나 대 소변 마비 및 성기능 마비가 생길 수도 있다.
요추관 협착증으로 진단 받게 되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심한 정도, 일상생활 제약 정도, MRI에서 보이는 신경이 통과하는 터널의 좁아진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신경이 통과하는 터널의 좁아진 정도가 보통이라면 신경의 혈액 순환을 돕고 부종을 없애 눌린 신경이 풀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경 성형시술’과 물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시술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더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초래하는 경우에는 결국 관혈적 수술을 통해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는 최소침습-현미경 디스크 제거술로 대개 치료한다.
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척추외과 전문의 김상현 원장은 “요추관 협착증의 경우 초기 발견시 치료를 진행하면 예후가 상당히 좋으므로 허리 통증이나 하지 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척추외과 전문의 김상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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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4일 1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