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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15:46
서울--(뉴스와이어)--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이영욱)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1주년을 맞이하여 직장인의 여가환경 변화 양상 및 여가생활 실태를 조사한『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근로자 여가생활 실태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05년 3월부터 5월까지 서울 및 경기도 소재 대/중/소기업의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를 통해 주40시간근무제 실시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주말여가 이용행태, 여가활동의 심리적 이유, 여가생활과 생산성 및 삶의 질과의 관계 등 근로자의 전반적 여가생활 실태가 밝혀졌다.

주40시간 근무제는 근로자의 업무능률을 증가시키고 가족관계를 개선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보아 근로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가생활과 관련해서는 여가생활만족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여가활동을 다양화시켰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제도 덕분에 과거 대부분 TV시청과 잠자기로 주말을 보내던 많은 근로자들이 영화 관람이나 독서, 친지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주40시간 근무제의 부정적 영향도 없지 않아 근로자의 업무량 및 한달 평균 여가경비는 이전에 비해 다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들의 여가활동과 관련해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분명히 인식시키기도 했다. 개별 여가활동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들이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평소 하고 싶어하는 여가활동과 실제 하고 있는 여가활동 사이에 괴리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실제 하고 있는 여가활동에서 TV시청, 음주, 잠자기 등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활동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로부터 주40시간 근무제의 확대 이후 근로자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려면 다양하고 저렴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여가 활용 know-how를 배울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이 근로자의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근로자의 만족스러운 여가생활은 업무몰입도와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지만, 많은 근로자들이 회사의 지원 부족과 CEO나 상사의 여가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제대로 된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실적 여건이 미비한 소기업 근로자들이 일종의 여가 소외층을 이루고 있는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주40시간 근무제의 확대실시에 즈음하여 이 제도를 조기 정착시킴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앞으로 국민 여가활성화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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