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4회 세계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개최
기념식에는 진영 국회의원, 이귀남 법무부장관,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주한 외국대사,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투자자, 유학생, 난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하며, 이민자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구미제일외국인상담센터’와 문왕철 순천 매산고등학교 교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9명이 표창을 받게 된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재한외국인들이 생활하는 중에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이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인식을 갖는 것이다”며 “이번 세계인의 날을 통해 재한외국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보다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지정하였으며, 법무부는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기념식에서는 ‘두드락’ 타악 퍼포먼스팀과 ‘유엔젤보이스’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기념식 직후 오후 7시부터는 국내 정상급 수준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세계음악콘서트’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재한외국인을 위한 무료 의료검진, 고국 무료전화, 세계 의상체험 등이 열리며, 세계인 주간에는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별 다문화포럼, 전통 문화체험, 외국인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구미제일외국인상담센터’와 ‘문왕철 순천 매산고등학교 교사’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다. ‘구미제일외국인상담센터’는 1998년부터 이주노동의 인권보호 및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 컴퓨터 교실, 법률상담, 무료진료와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왕철 교사는 2003년부터 “순천 외국인(다문화) 한글학교”를 설립하여 지역사회 다문화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한글 교육, 방학 특강, 어린이 합창단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는데, 2010년 법무부 사회통합 거점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세계인의 날 부대행사로 지난 3월부터 한 달 간 ‘2011년 재한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3. 21 .~ 4. 24.)이 개최되었는데, 모두 3개 분야에 총 493편이 응모해 39편이 입상하였다. 중국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왕숙혜씨의 ‘나의 시어머니’(결혼이민자 분야), 미얀마 유학생 YIN YIN AYE씨의 ‘내게 기적과 같은 한국’(유학생·근로자·외국적동포 분야), 한국인 안진서씨의 ‘머니마니 언덕’(자원봉사자·멘토·후원자 분야)이 각 분야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법무부는 이번 네 번째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재한외국인 135만명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나라가 모든 재한외국인들에게 삶의 보람과 희망을 주고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여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나라로 발전하게 되기를 기원한다.
법무부 개요
법무부는 법치 질서의 확립과 검찰, 인권 옹호, 교정, 보호관찰, 소년보호, 법령 자문과 해석, 출입국 및 체류외국인관리 등에 관한 정책수립과 운용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법무실, 검찰국, 범죄예방정책국, 인권국, 교정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검찰청, 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치료감호소, 지방교정청, 교도소, 구치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보호소가 있다. 부산고검장,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역임한 황교안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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