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소비자 신뢰 지수 51점 기록,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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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코리아
2011-05-23 10:54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 뉴욕증권거래소 티커심볼: NLSN)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51점으로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닐슨컴퍼니가 매 분기마다 실시하는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Nielsen’s Global Consumer Confidence Index)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는 92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2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륙별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106점)이 지난 분기 대비 17점 상승했고, 아태지역(107점)은 전년 동기 대비 8점, 지난 4분기 대비 10점 상승하며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나라별로는 인도(131점)가 지난 분기보다 1점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118점)가 14점 상승하며 2위를, 인도네시아(116점)가 10점 상승하며 3위를 나타냈다.

1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 최하위 국가는 4분기보다 6점 상승한 포르투갈(39점)이 기록했다.이에 대해 닐슨컴퍼니 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다소 느린 속도지만 세계 경제는 분명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55%)이 여전히 자국 경제를 침체기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응답자의 절반(51%)은 향후 12개월 후에도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각 대륙별, 국가별로 다양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하락한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이상기후와 가축/소/돼지 농장에 닥친 구제역 파동의 영향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되어 소비자 신뢰 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기업의 고용 창출로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당분간 계속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각 대륙별 경제상황

1. 아태 지역: 전 세계 중 가장 낙관적인 대륙

전 세계 소비자들의 46%는 향후 12개월 후 자국의 고용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태지역에서는 66%의 소비자들이 이와 같이 응답했고,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자국 경제가 침체기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55%)이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37%만이 이와 같이 응답해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8점 상승한 108점을 기록했다. 닐슨차이나(Nielsen China) 총괄(Managing Director) 담당 Karthik Rao는 “현재 중국의 소득 수준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방에서도 나타나고 생활수준도 계속 향상되는 추세여서, 앞으로 중국 내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소비자 신뢰 지수 가장 큰 폭으로 상승

1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이집트로, 국민들의 새로운 민주국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분기 대비 29점 상승한 102점을 기록했다. 닐슨 이집트의 총괄(Managing Director) 담당인 Khaled El Tohami는 “이집트는 최근 자유선거가 도입되고 정치적 자유를 얻으면서 국민들이 빠른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감은 인근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108점)와 아랍에미리트연합(109점)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 국가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 분기 대비 두 자리 상승을 기록했다.

3. 유럽 지역: 소비자 신뢰 지수 하향세

소비자 신뢰 지수가 지난 4분기 대비 5점 하락한 유럽(73점)에서는 조사 대상 국가 28개국 가운데 그리스, 헝가리 등 18개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독일은 실업률 감소로 고용 전망이 회복되면서 1년 동안 소비자 신뢰 지수가 18점 상승해, 올해 1분기에는 91점을 기록했다.

4. 북미 지역: 미국, 캐나다 영향으로 소폭 상승

북미 지역은 캐나다(102점)와 미국(83점)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상승하면서 지난 분기보다 2점 오른 85점을 기록했다.

닐슨컴퍼니의 Global Consumer Insights 부문의 James Russo(Vice President)는 “미국은 노동시장 활성화로 점차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인 2009년 (80점) 수준에 가까워 낙관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5. 남미 지역: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했지만, 소매 판매 소폭 상승

남미 지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브라질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점 하락한 90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정치적 상황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13점 하락한 95점을 나타냈다. 닐슨 라틴아메리카의 Eduardo Ragasol(General Manager)은 “현재 브라질의 상황은 마치 전 세계가 경제 침체의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한 2009년 초로 되돌아 간 듯 하다. 그러나 지난 분기부터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소매 판매가 2.3% 정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6개월 후 주요 관심사

전 세계 소비자 – ‘식료품 가격’(13%), ‘연료비 상승’(9%), 국내 소비자 – ‘경제’(14%)

전 세계 소비자들은 ‘경제’(11%) 문제 대신 ‘식료품 가격 상승’(13%)을 주요 관심사 1위로 꼽았고, 이는 지난 4분기보다 4% 상승한 수치로 분석되었다. 두 번째로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힌 ‘경제’ 문제는 지난 분기보다 7%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연료비’는 6% 상승한 9%를 차지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공공요금’(7%)은 여전히 주요 관심사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복수응답)

아태지역의 소비자들은 ‘경제’와 ‘식료품 가격 상승’(14%)을 주요 관심사 1위로 꼽았으며, ‘일과 삶의 균형’(12%)과 ‘건’강(11%)도 함께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경제’(14%) 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일과 삶의 균형’(12%)과 ‘자녀교육/복지’(9%)도 함께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식료품과 연료비는 생활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가계 수입은 한정되어 있어, 이들 품목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여유 자금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비생활필수품과 외부 활동에 드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비 절약 위해 국내 소비자들 ‘외식’ 줄이고, 전 세계 및 아태지역 소비자들 ‘의류비’ 줄여

실제로 지난 1분기 전 세계 소비자들은 가계비 절약을 위해 전년 대비 ‘의류비’(57%)를 줄였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정 외 오락비’(55%)와 ‘가스/전기 사용’(51%)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외식’(67%)을 줄였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스/전기 사용을 줄이고(54%) 식료품 구매 시 저렴한 브랜드로 바꾸어 구입(51%)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복수응답)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Nielsen Global Consumer Confidence Index Survey)에 대하여

닐슨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는 2011년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아태지역, 유럽,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북미 지역 51개국의 28,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뢰도와 경제 전망, 지출 습관/의향 및 주요 관심사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닐슨 소비자 신뢰 지수는 고용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개인의 재정 상태, 지출 의향을 바탕으로 측정된다. 표본은 각국 인터넷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기준으로 비례 추출하며, 인터넷 소비자를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적용한다. 최대 오류는 ± 0.6% 이하로 제한된다.

닐슨IQ코리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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