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오전 9시 한양대학교 안산캔퍼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열고 RETC 제도 등 비싼 등록금과 좁은 취업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경기도는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학의 추천을 받아 기업체와 연결을 시키고, 기업체는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과 취업기회 보장, 근무경력 인정 등의 혜택을 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협조를 받아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하고 경기도와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밖에 우수학생에 대한 선진지 견학과 교류 등의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 교육국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사업을 진행중이지만 대상도 한정돼 있고, 지원금액도 학기당 1인 평균 1만 7천원에 불과해 혜택을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던 중 ROTC제도에서 힌트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학기 당 5십만원씩 5천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취업예약형 전공과정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이 제도는 기업체와 대학간 협약을 통해 대학은 기업이 요청한 건설, 기계, 전기, 디자인, 정보통신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은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의 취업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도비 2억 5천과, 기업 예산 1억 6천, 대학예산 9천만원 등 총 5억의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한신대학교 40명의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원하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생들은 취업난과 학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큰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6월말까지 참여기관간 실무회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수혜 대상을 1천명까지 늘리고, 대학생들에게 1인당 약 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 자살예방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청년 생명존중 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대학생과 군부대를 대상으로 적극적 건강실태조사와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대학생 생명존중 캠프 개최, 대학생 학부모 초청 특강, 자살 예방 전문 교관 지업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월 안으로 경기도와 3군 사령부간 광역정신보건센터 업무협약과 도내 대학 상담센터 관계자 워크숍이 실시된다.
도는 이밖에도 도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 시설인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소재 경기도장학관을 현 168실에서 196실로 확대해 56명의 학생들을 더 수용하기로 했으며, 문화관광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문화행사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문화탐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예술적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연계하는 예술 재능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 그림전시회, 작은 음악회 등의 예술활동 지원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한양대측이 지원을 요청한 광역버스 노선 조정건은 한양대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3100번과, 3101번의 노선을 한양대 정문을 경유하도록 조정해, 학생들의 평균 보행시간을 8분 정도 단축해주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에 앞서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시화호 조력발전소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의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는 지난해 8월 과천시, 9월 시화호, 10월 동두천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올해는 처음 열렸다.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는 민선 5기 취임이후 현장 행정을 강조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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