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6일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본부와 지방체신청 직원, 250여 우체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우체국 경영비전 선포식’을 갖고 ‘감동의 우편서비스, 모두가 행복한 생활금융’을 통해 건전한 재정수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하여 친서민 정부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 우정사업본부는 미국, 일본, 영국 등 대부분의 해외 우체국이 적자에 허덕이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매년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국가재정에 연간 1,000억원 내외를 지원해왔다. 또한 KCSI(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경영비전 선포식에서 우편과 금융, 국가인프라, 정부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우편사업의 내실있는 성장 △우체국금융의 경쟁력 강화 △국가 기본인프라 역할 강화 △모범적 정부기업 모델 구현 등 4가지 핵심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한-EU FTA 발효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한-미 FTA도 예정되어 있다”면서 “국내우편시장의 개방과 경제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우정사업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정사업의 본연의 기능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경영 비전은 기본적인 우정서비스를 기반으로 3,650개 우체국, 4만 5,000명의 직원과 전국적인 물류·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서민 물류·금융 정부기업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민편익 증진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우편사업의 내실있는 성장’은 우편물 감소, 국내 우편시장 개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감동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 우위 확보와 차별화 전략으로 우편서비스를 내실화하고, 국제우편의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사업을 육성한다. 우편처리시설·장비 확충 및 운송망 재설계 등을 통해 물류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또 ‘우체국금융의 경쟁력 강화’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친화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확충하는 한편, 심화되는 경제양극화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시장의 보완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의 기본적인 인프라로서의 우체국 역할도 강화한다. 민원 발급기를 우체국 365 금융코너에 설치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 우체국 물류창고 임대 및 상품의 포장·운송·배달을 지원한다. 또 우체국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폐전자제품을 수거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범적 정부기업의 모델 구현에도 나선다. 정부기업의 한계극복을 위해 고효율 저비용 조직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모범적인 정부기업의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자율과 책임경영 강화 △직원을 위한 직장문화 개선 △지속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 △활기찬 업무환경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경영비전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경영성과 부문과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관을 시상했다. 올해에는 경북체신청(청장 김영수)이 두 부문에서 동시에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평가와는 별도로 일선 현업 우체국장 중에서 노사화합과 사업실적이 우수한 우체국장 16명에게도 ‘자랑스런 우체국장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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