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6일 건천화된 도심하천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쾌적한 친수환경 조성을 위해 북부권 만경강~동부 아중저수지간 11.7㎞를 대상으로 하는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양천 하류인 덕진구 전미동 회포대교 인근의 풍부한 만경강물을 아중저수지까지 끌어들인 뒤 다시 분산방류, 아중천을 비롯해 도심지 노송천, 건산천, 전주천을 거쳐 다시 본류로 합류할 수 있는 물순환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경우 만경강물은 연장 34㎞에 달하는 전주 도심의 하천을 ‘U’자형으로 끼고 돌아 다시 본류로 흘러가게 돼 유지용수가 부족한 도심하천에 1일 총 3만3천톤의 풍부한 물이 상시 공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300억원(국·도비 240억원, 시비 6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15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만경강 변에 본류 취수를 위한 펌프장(190hp 규모 4대)과 송수관로(11.7㎞), 배수관로(4.7㎞) 등이 설치된다.
또 아중천에는 하천환경 개선과 우수처리시설 설치, 보 개량 등과 함께 생태습지,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건산천은 복개구간이 철거되는 대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건천화된 도시하천에 풍부한 수량 공급이 가능해져 하천생태계 유지능력 향상은 물론 도시의 환경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전주시 물관리종합계획 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주도심 하천 3곳의 생태계와 경관보존을 위해 필요한 유지용수량(1일)은 아중천 1만4천톤, 건산천 1만7천톤, 노송천 7천톤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산천의 경우 장마철을 제외한 연중 메마른 상태이며, 이미 2009년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마무리된 아중천과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송천 역시 유지용수량이 각각 1천500톤, 4천500톤에 그치고 있어 수온 상승과 조류 증가에 따른 수질악화가 반복돼왔다.
허승회 생태복원과장은 “그동안 치수기능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던 도심하천을 각종 동·식물의 서식과 시민의 편리한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하천 유지용수 부족난에 시달려왔다”며 “그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항상 맑은 물을 풍부하게 흘려보냄으로써 물고기가 살고 시민들이 쾌적한 수변환경을 즐길 수 있는 생명력 넘치는 친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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